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은 13일 홍천군, 산림청과 '산불 조기 감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차석원, 이하 융기원)이 지난 겨울과 봄 대한민국을 덮쳤던 산불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융기원은 13일 홍천군, 산림청 삼척국유림관리소와 '산불 조기 감시 기술개발 및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불 조기 감시 기술개발 및 실증은 행정안전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재난안전 부처협력 기술개발: 라이다 기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개발' 과제로 융기원이 추진하는 연구 실증사업이다. 융기원은 정부지원금 46억원을 받아 오는 2026년까지 연구가 수행될 예정이다.
융기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라이다 기술을 활용, 반경 10㎞ 안에서 발생한 산불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삼척시·홍천군에 실증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가장 많은 산불 피해를 본 삼척시와 홍천군에 산불 감시 스캐닝 라이다가 적용되면 산불 연기의 정확한 발생 위치와 발화점이 삼척국유림관리소, 홍천군에 자동으로 전송돼 효과적인 초동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