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군인 대민지원, 안전대책 마련하라"

SNS서 관련조례 제정도 추진 강조
입력 2023-07-25 17:14 수정 2023-07-25 20:32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7-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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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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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 병사가 희생된 안타까운 소식에 김동연(캐리커처) 경기도지사가 군인들의 대민·재난지원 활동 관련 안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 전 해병대 병사가 희생된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재난 상황에서 투입되는 젊은 장병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위험에 노출돼서는 안 된다"면서 "경기도에는 육·해·공·해병까지 가장 많은 군 장병들이 복무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대민지원으로 큰 도움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난지원 활동에도 안전이 최우선이다. '군협력담당관'을 통해 군 당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물자지원, 안전수칙 마련 및 교육 등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 필요한 경우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故) 채수근 상병은 앞서 지난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고 채수근 상병은 실종 수색 당시 구명조끼조차 입지 않고 있었는데, 이러한 소식을 들은 김동연 지사는 "우리 사회는 이런 청년들을 지키지 못했다.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고 세찬 급류 속으로 몰아넣었다. 비합리적이고 드센 민원의 파도 속에 방치했다. 여전히 책임을 묻는 사람만 있고 책임을 지겠다는 사람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더불어 김동연 지사는 이날 "군의 대민지원뿐 아니라, 자원봉사 등 재난지원 활동 전반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하겠다"면서 "마침 어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에서 발표한 성명에도 '군 장병들의 재난현장 대민지원 시 그들의 안전을 지킬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있었다. 소속 정당과 정치적 입장을 떠나 도민 모두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세대의 비극을 막기 위한 노력에 여와 야, 도의회와 집행부가 따로 없다. 경기도에서만큼은 서로 굳게 손잡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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