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안산 OK금융그룹, 창단 첫 '컵대회 우승'

도드람컵 결승전서 삼성화재 이겨
입력 2023-08-13 16:19 수정 2023-08-13 20:44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8-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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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의 결승전에서 OK금융그룹 차지환이 공격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창단 첫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3.8.13 /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꺾고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OK금융그룹은 창단 처음으로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13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막판 전진선의 블로킹과 신호진의 공격 성공으로 삼성화재를 25-23으로 꺾었다.



그러나 2세트는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박성진의 공격을 필두로 해 OK금융그룹을 25-22로 제압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OK금융그룹은 3세트에 삼성화재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OK금융그룹은 세트 후반에 신호진과 차지환의 공격이 빛을 발하며 25-23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4세트는 OK금융그룹이 주도권을 쥐었다. 신호진의 연속 3득점으로 상승세를 탄 OK금융그룹은 7-2로 앞섰다. 삼성화재는 추격을 시도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OK금융그룹은 4세트도 25-20으로 이기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이날 경기에서 OK금융그룹 신호진은 34득점하며 맹활약했고 차지환도 23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일본인 감독인 오기노 마사지 감독 부임 이후 컵대회 우승을 달성한 OK금융그룹은 2023~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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