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골프대회서 두각 보인 마다솜, 정규투어 '첫 우승' 쾌거

'읏맨오픈' 연장 접전 끝 승리
입력 2023-09-17 21:16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9-18 16면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마다솜
마다솜이 17일 인천 중구 클럽72에서 열린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23.9.17 /연합뉴스

마다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8월 용인 골드CC에서 열린 제10회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낸 마다솜(당시 7위)은 2부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두고 정규 투어에서 올해 두 번의 준우승을 거둔 끝에 생애 첫 투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6천7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마다솜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그는 투어 신인 정소이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 버디로 우승 상금 1억4천4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투어 신인으로 활약한 마다솜은 정규 투어 53번째 대회에서 처음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마다솜은 2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17번 홀(파4)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며 보기를 기록해 정소이와 동타가 됐지만, 연장에서 마다솜이 2m 거리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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