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꿈빛도서관을 대상으로 ‘고령자 인지건강 향상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나이, 언어, 장애 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설계하는 디자인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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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꿈빛도서관에 유니버셜디자인을 적용해 출입구를 자동문으로 교체하고 혼잡한 안내시설물을 정비했다. 2023.12.29 /부천시 제공
시는 지난해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5억원의 도·시비를 확보, 꿈빛도서관에 고령친화형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
꿈빛도서관은 시에서 세 번째로 이용자가 많고 중장년 비율이 높지만, 건립된 지 20년이 지나면서 고령자들의 이용에 다양한 불편이 야기돼 왔다.
이에 시는 ▲노후된 주차장과 보행공간 개선 ▲주요 출입구 자동문 교체 ▲혼잡한 로비의 안내시설물 재정비 ▲안내대와 화장실 개선 등을 통해 고령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공간을 조성했다.
![2](http://www.kyeongin.com/mnt/file_m/202312/news-p.v1.20231229.b939000460464e21a50e2fbe2b429e26_P1.jpg?number=20231229154536)
꿈빛도서관 정기간행물실에 고령자들을 위한 인지건강 코너가 적용돼 있다. 2023.12.29 /부천시 제공
또 물리적인 환경 개선 외에도 정기간행물실에 인지건강 코너를 조성해 고령자가 불편 없이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큰 글자 책, 치매 관련 도서, 독서확대기를 비치하고 혈압측정기, 체지방측정기 등을 갖춰 고령자가 건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유니버설디자인은 공간복지 실현을 위한 중요한 가치”라며 “곧 초고령사회에 접어드는 시는 앞으로도 고령자뿐 아니라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공공공간을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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