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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사회운동 출신 변호사·환경운동가 총선 나설까

입력 2024-01-07 16:56 수정 2024-02-20 16:10

윤대기, 장정구

윤대기 인천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사진 왼쪽), 장정구 생태공간연구소 공동대표. /경인일보 DB

인천을 기반으로 삼고 시민사회운동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변호사와 환경운동가가 총선을 앞두고 ‘출판기념회 행렬’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출마가 총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인천 정가의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윤대기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은 지난 6일 인천 연수구 송도 쎄서미뮤지엄에서 저서 ‘크리스마스 캐럴 With You’ 북콘서트를 열었다. 윤 상임감사위원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를 지냈고 박남춘 인천시장 재임기 인천시 인권위원장·공정경제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윤 상임감사위원은 오는 9일 상임감사위원을 사임하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현재 자신의 고향인 계양구와 주된 활동 영역이었던 부평구·서구 등을 출마 지역을 고민하고 있다. 이달 중순께 총선 계획을 구체화하겠다는 게 윤 상임감사위원 설명이다.

그는 “저는 인천 출신이기도 하고 지역에서 여러 큰 역할을 맡아오면서 주변에서 (총선에 나가라는) 권유가 있었다”며 “저도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전할 생각이 있었는데, 그동안은 고사하다 이번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개인적 상황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의 전체적 상황도 정리가 안 돼 (현재는) 구체적인 부분을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적극적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 이력을 가진 장정구 생태공간연구소 공동대표도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다. 장정구 공동대표는 9일 인천 계양구 교통연수원에서 저서 ‘장정구의 하천이야기’ 저자 사인회와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장 공동대표는 인천녹색연합의 ‘얼굴’과도 같은 인물이다. 계양산시민자연공원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경인운하백지화수도권공동대책위 집행위원장 등 굵직굵직한 인천 환경 현안에 적극 나서고 목소리를 낸 환경운동가다. 그는 2021년 3월 출범한 ‘인천시환경특별시추진단’ 단장을 맡아 인천시의 중장기 환경 정책 전략을 총괄하기도 했다.

장 공동대표는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그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장 공동대표는 “(총선 출마는) 저의 지금까지의 인생과 완전히 다른 분야라 쉽지 않다”며 “아직은 마음의 갈피를 잡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정치를 통해 환경운동과 관련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는 분도 있고, 원로들과 선배들이 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단은 제가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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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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