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 팔 걷은 의정부시, 바이오간솔루션과 첨단 바이오 산업 육성 협약

의정부시 바이오 혁신기업 유치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김진회 (주)바이오간솔루션 대표가 17일 의정부시청 시장실에서 ‘첨단 바이오 산업 육성과 바이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7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기업유치의 새로운 성과가 나왔다.

시는 17일 세계 최초 이종 장기 이식 관련 특허를 보유한 바이오 혁신기업 (주)바이오간솔루션과 ‘첨단 바이오 산업 육성과 바이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바이오간솔루션은 이종 장기 이식을 위한 면역결핍 돼지(메디피그)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혁신기업이다.

건국대 김진회 줄기세포 재생공학과 교수가 대표로 있는 이 기업은 세계 최초 이종장기이식 관련 기술을 개발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김 대표는 2002년 국내 최초 복제돼지를 생산한 데 이어 이종 간 장기이식 이후 24시간 이내 나타나는 ‘초급성 이식거부 반응’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으며, 또 이식 후 몇 주 내 나타나는 ‘급성 반응’을 제어한 돼지를 세계 최초로 생산하는 등 이 분야 최고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또 김 대표는 2022∼2023년 글로벌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의정부시 기업유치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김진회 (주)바이오간솔루션 대표 등이 17일 의정부시청 시장실에서 ‘첨단 바이오 산업 육성과 바이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을 앞두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4.1.17 /의정부시 제공

시 등은 협약에 따라 (주)바이오간솔루션의 주사무소를 의정부로 이전하고, 첨단산업 육성과 바이오산업 발전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주)바이오간솔루션 유치로 연구 인력 중심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신사업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종 간 장기 분야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 유치로 첨단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 잠재력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 이번 기업 유치는 민선 8기 들어 데이터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본부에 이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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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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