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육 기량 마음껏 펼친다… 시청·시체육회 선수 52명 영입

입력 2024-02-07 19:23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2-08 20면
검도 정준호·다이빙 이재경 눈길
이민서 합류로 근대5종 전력강화


2024년을 누빌 인천시청과 인천시체육회 운동경기부 소속 신규 영입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인천시체육회는 올해 인천시청 소속 신규 영입선수로 31명, 시체육회 소속 신규선수 21명과 계약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청 씨름팀이 새롭게 출범했다. 인천시와 연수구는 지난해 9월 종목 교환 협약을 체결했고, 씨름팀은 올해 1월1일자로 인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로 소속이 바뀌었다. 지난해까지 연수구청 소속이던 최근식 감독과 선수 7명은 선수단 계약기간 승계 조항에 따라 모두 인천시청 씨름팀에 입단했다.

인천시청 검도팀엔 4명의 선수가 신규임용됐는데, 군 복무를 마친 국가대표 정준호의 입단이 눈길을 끈다. 제60회 전국검도단별선수권대회 우승, 제21회 봉림기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준호는 오는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예정이다.

수영 다이빙 국가대표 이재경이 올해부터 인천시청 유니폼을 입는다. 이재경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과 3m에서 은메달을,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경은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81.60점으로 14위에 올랐다.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380.20점으로 15위. 18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이재경과 우하람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역도의 강성림과 김이슬도 올해 인천시청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국내 정상급 기량을 갖춘 두 선수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인천시체육회 신규 임용 선수로는 근대5종팀의 이민서가 눈길을 끈다. 현재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이민서는 군 복무를 마치고 8월부터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이민서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와 대한체육회장배 대회 4종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잉코치인 김승진을 비롯해 박우진, 이우진 등으로 구성됐던 시체육회 근대5종팀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과 계주를 제패했으며, 세 선수 모두 국가대표에도 선발됐다. 이민서의 가세로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쿼시의 장예원은 중앙대 졸업 후 인천시체육회팀에 입단했다. 전국체육대회에 인천 대표로 꾸준히 출전한 장예원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3세 이하 국가대표에 발탁된 바 있다. 2020년 청소년 대표로 선발됐던 장예원은 실업팀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신규 영입 선수들이 기대만큼 기량을 발휘해준다면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인천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라면서 "성적과 함께 지역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위한 재능기부 등을 통해 지역 체육을 발전시키는 데에도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김영준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