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고액 대우' 류현진 한화로 복귀

입력 2024-02-22 19:3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2-23 12면
계약기간 8년·총액 170억 발표
단 2승 추가땐 KBO 통산 100승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친 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던 류현진(36)이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170억원은 한국 프로야구 리그인 KBO리그 역대 최고 계약액이다.



류현진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화 이글스는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고마운 구단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때부터 꼭 한화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도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날을 꿈꿨다. 지금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했다.

또 류현진은 "전력 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께 올 시즌에는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2006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류현진은 그해 18승 6패 1세이브 2.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신인왕과 정규시즌 MVP를 석권했다. 이후 2012시즌까지 활약을 이어간 류현진은 KBO리그 정규시즌 통산 98승 52패 1세이브 2.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타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류현진은 2012시즌이 끝나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간 총액 3천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활약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통산 186경기에 등판해 78승 48패 1세이브 3.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구단도 SNS에 한글로 "류현진 선수, 고마웠어요. 토론토에서의 코리안 몬스터는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라며 4년 계약 기간을 마치고 한국으로 떠나는 전직 에이스에 예우를 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 류현진의 합류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어떤 성적을 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또 단 2승만 추가하면 KBO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할 수 있어 투수 류현진이 KBO에서 이어갈 새로운 기록들에 대해 주목받고 있다. → 그래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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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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