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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의힘, 용인·고양특례시 일부 선거구 재공모·전략지역 검토

입력 2024-02-27 11:39 수정 2024-02-27 13:28

경기도 남은 선거구 공천 방정식 될지 관심

당세 약하거나 경쟁력 떨어지는 곳 재배치

국힘, 원희룡·안철수·방문규·이수정등 25명 단수공천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5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4·10총선 선거구 획정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지역구에 대해서는 획정안이 확정된 후 경선을 치르기로 하고, 경기 용인·고양특례시의 일부 남은 선거구에 대해서는 재공모 및 우선추천(전략지역)지역을 선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구 조정이나 경계조정의 경우 경선을 발표했더라도 아직 치르지 않았고,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면 그 이후에 경선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이 걸려있는 지역은 하남·평택·화성 지역 선거구가 대표적이며, 이들 지역은 본회의 일정이 잡혀 있는 29일 이후 즉각 발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후보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당세가 약한 고양·용인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하거나 재공모를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를 위해 28일 회의에서 더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공천이 취소된 고양정에 대해서도 이날 논의될 예정이다. 고양갑과 을 선거구 역시 같은 맥락에서 검토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선거구가 증설되는 화성시의 경우 홍형선 전 국회사무차장을 화성갑에 공천한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 출신을 동탄신도시 선거구 중 한 곳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선거구가 확정된 이후 더불어민주당 공천 상황을 고려하면서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화성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을 영입, 화성을(동탄2신도시) 배치를 사실상 확정한 상태여서 여야 대진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전날(26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우선 추천된 용인갑에도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 인근 용인을 선거구의 재공모도 점쳐진다.

4개 선거구가 있는 용인시는 윤 대통령이 첨단 반도체 클러스트 조성을 위해 660조원의 투자를 계획하는 반도체 도시로 격상시키는 계획을 이어가기 위해 자신의 ‘신복’격인 이원모 전 비서관을 용인갑에, 사법고시 연수원 동기인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을 용인병에, 영입 인사인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용인정에 이미 공천해 놓고 있다.

따라서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국민의힘 공천은 29일 선거구획정을 위한 본회의 의결이후 경선과 우선추천지역으로 나눠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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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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