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_경기도

경기도 문 두드린 이준석 “동탄의 선택을 전국에서 주목할 것”

입력 2024-03-22 17:33 수정 2024-04-25 10:38
후아유

<디지털 오리지널> 여의도 챌린저 ‘후아유’는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정치 관록과 정치 신인들에게서 오래 숙성된 정치 신념부터 기성 정치와는 다른 새로움까지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이들의 입을 통해 독자와 함께 22대 국회를 미리 만나봅니다.


동탄 2신도시 선택, 개혁신당 방향성 연관

윤석열 대통령 견제… ‘정권 심판’ 메시지

한림대 병원 넘어서는 큰 규모 병원 필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인터뷰 (5)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오후 화성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경인일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4.3.21/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인 화성을 선거구에 도전하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서울 노원병에서 나고 자라며 정치도 노원과 뗄 수 없던 그가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출마지를 경기도로 돌렸다. 대표의 출마지는 당의 방향성을 드러낸다는 믿음에서다.

이준석 대표는 21일 경기 화성시 동탄 선거사무실에서 경인일보와 만나 “동탄 주민들이 개혁신당의 이준석을 뽑으면 전국에서 동탄의 선택에 집중할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아픈 경고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에 대해 지적하고, 정치적 고초도 겪은 본인이 동탄에서 당선되면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라는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양당의 후보로 나와계신 분들이 당선된다고 해서 당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진 주류가 되긴 어렵다”며 “당선이 돼도 초선 의원이다. 하지만 개혁신당의 저나 이원욱 의원을 동탄에서 당선시켜주시면 당 지도부이자 핵심이 알고 있는 지역인만큼 신속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준석 대표는 출마지인 동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공약 중 하나로 동탄역 인근 의료부지에 전액 국비로 국립 암센터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동탄에 한림대병원을 넘어서는 더 큰 규모의 병원이 필요하다”며 “암진료 서비스를 몇천만원을 부담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영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국민들이 최대한 많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인터뷰 (18)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오후 화성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경인일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4.3.21/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이준석 대표와 일문일답

여론조사를 보면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4% 남짓을 보인다. 이준석·이원욱·양향자 의원이 반도체 벨트에 주력했는데. 대표 말고는 선전하지 못하고 있다.

=당대표로서 이끌어야 한다. 지금까진 당무가 혼재돼서 선거에 집중하지 못했다. 앞으로 집중력 있게 선거를 이끌어 갈 것이다. 제가 동탄에서 선전하는 모습 자체가 당 전체 분위기 끌어올릴 것이다.

양당 정치 국민 피로감이 제3지대 불렀다. 왜 개혁신당은 제3지대에서 ‘보수’를 또 강조한 것인가.

= 보수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많은 표를 받고 당선됐는데 국정이 무너져내린 이유는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이 자유나 가치를 실현하지 못한 것이다. 오늘(21일) 박정훈 대령 공판 갔다왔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박정훈 대령은 채상병 순직 죽음을 캐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 검사 시절 부터 고초를 겪고 있다. 이건 윤석열 대통령의 자기 부정이다. 제대로된 보수, 제대로된 국정 운영하도록 기치를 들고 나선 것인만큼 명분은 충분하다고 본다.

당에서 여러 출마지를 검토 했는데 경기 화성을 선택 한 이유는.

= 서울 노원병 애착 강했다. 그런데 개혁신당을 하면서 정치 지향점이 바뀌었다. 제가 노원병 험지에 도전한 것은 국민의힘 내에서 가능한 서사하다. 사실 개혁신당에게는 전국 어디나 험지다. 어떤 지향점을 갖고 하느냐는 당대표 출마지가 중요하다. 전국에서 가장 젊고 미래 세대가 많이 있는 이 동탄에서 정치를 한다는 것이 개혁신당의 방향성을 선명히 드러내는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동탄 2신도시에 출마했다.

여론조사 보면, 한정민과 2위 겨뤄. 어떻게 보나. 남은 기간 지지율 올라갈 여지 있다고 보나.

= 당연하다. 저희는 타 지역보다 훨씬 관심 선거구가 됐다. 내실 있게 정책과 비전을 마련해 누가 동탄의 비전과 미래에 대해 깊게 고민했는지는 곧 여론조사로 드러날 것이다.

저는 한정민 후보가 어느 방송에서 3% 정당의 대표와 비교되기 싫다고 얘기한 걸 전해들었는데 적어도 그런 상황은 아닌 거 같다. 동탄 지역에선 정권 심판론이 세게 불고 있다. 그럼 안타깝지만 한정민 후보는 정권 심판론의 주체가 될 순 없다. 공영운 후보는 정권 심판론에 올라타서 민주당 당세로 높은 지지율을 보이지만, 저는 가장 대통령이 힘이 셀 때 대통령에게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그러다 정치적 고초도 겪은 사람이다.

민주당은 몇 석일지 모르지만 상당한 의석을 확보할 정당이고 공영운 후보가 당선되어서 1석 추가된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특기할 만한 결과는 아닐 것이다. 근데 사력을 다해서 린치하고 내쫓았던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동탄 주민의 지지를 받아서 당선 된다는 뉴스가 나간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잠을 못이룰 것이다.

동탄 주민들은 참 행복한 것이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정권 심판 한표를 던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신 분들이어서다. 개혁신당의 이준석을 뽑으시면 전국이 동탄의 선택에 집중할 것이고, 동탄의 결과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아픈 경고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이준석이기 때문에 강력하다는 건가.

= 그렇다. 전국에 대서득필 될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죽이려고 했던 인사지만, 동탄 주민 손으로 다시 윤석열 대통령 견제할 수 있다는 의미이니까. 그만큼 강력한 정권 심판의 메시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동탄시 분시론은 어떻게 생각하나.

= 동탄시 분시에 대해 유권자가 정확히 알아야 한다. 국민의힘이 말하는 것은 동탄시+반월동이다. 말이 안된다. 국민의힘이 서울 김포 편입을 추진하며 더 메가 서울 하자고 하면서 화성은 분리해야 한다는 것은 논리적 근거가 빈약하다. 유권자들이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잘 곱씹어보면 표를 위한 것이고 실현되지 않을 내용이다. 오히려 동탄 분구 계획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더 늦어질 수 있게 하는 요소라는 걸 아시게 될 것이다.

총선 때마다 인프라 개선 공약은 나오지만 해결은 요원하다. 동탄은 교통 교육 의료 모두 열악하다.

= 맴돌던 해법이 아닌 파격적 해법 필요하다고 본다. 한림대 병원 넘어서는 더 큰 규모 병원 필요하다. 동탄역이 하나의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본다.

지방 중소 도시에도 대형 병원 있어야 된다고 말하는데 현실적으로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6만 인구에 거대한 대형병원 있으면 의료 수요를 채울 수 있겠나. 전 거점 병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거점 병원하면 호남권에서 광주 쪽에 많이 나왔는데 발상을 전환하면 특화된 암 진단 치료 하는 병원의 경우, 전국에서 환자가 몰려오는 경향성이 있다.

동탄역 Srt 중심으로 의료용 부지가 있기에 전국에서 제일 좋은 아시아에서 제일 좋은 암 전문 병원 설립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완전히 국립병원이 되어야한다. 일산에는 국립 암센터가 있다. 그런 것처럼 경기 남부지역에 전국 어디서나 srt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장비를 갖춘 지방 동탄 사람들을 위한 암병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암진료 서비스를 몇천만원을 부담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영역에서 그것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최대한 많이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

전국 어디나 2시간 내에 닿을 수 있는 위치인 동탄역 인근 의료부지에 완전 국비로 국림 암센터 같은 것을 충분히 설립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의료부지에 대학 병원 유치 방안을 내려고 한다. 그것도 좋지만 격상된 형태의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국립 병원 형태로 들어서는 것이 오히려 명분과 취지에 맞다. 서울보다 덜 과밀하고 지방과 가까운 곳에. 서울에 진료 받으러 오신 분들은 서울역 용산역에서 내려 세브란스나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하는 불편이 있다. 그런데 동탄은 동탄역 인근에 부지가 있다보니 손쉽게 이동할 수도 있다.

교섭 단체 이상이 목표라고 했어. 개혁신당 목표 처음과 달라졌나.

= 항상 다다익석이다. 최다 의석 많아야 하고 지금 양당의 후보로 나와계신 분들이 당선된다고 해서 그 당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진 주류가 되긴 어렵다. 당선 되도 초선 의원일 것이다. 그런데 개혁신당의 장점은 동탄의 문제에 대해 진심이고 저나 이원욱 의원을 동탄에서 당선시켜주시면 당에 지도부이자 핵심이 알고 있는 지역 아젠다가 되는 것이다.

그럼 동탄에 대해서 신속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그분들이 당선되면 아마 최고위원되고 당대표가 되는 일은 10년 내로는 쉽지 않을 수 있다. 거수기 역할 만 할 것이다. 신속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개혁신당이 더 할 역할이 많다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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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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