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의 육아휴직 독려… 인천 중구, 장려금 도입 추진

입력 2024-03-24 18:5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3-25 14면
區 '…지원 조례' 입법예고 중
月 50만원씩 최대 6개월 지급

인천 중구가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도입을 추진한다.

중구는 '인천시 중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를 입법예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2명(2023년 기준)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남성 육아휴직을 독려하면서 저출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조례안은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뼈대다. 6개월 이상 육아휴직 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6개월 미만인 경우엔 휴직 기간만큼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고용보험법에 따른 육아휴직급여 지급 조건을 충족한 남성 육아휴직자다.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계속해 인천 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자녀(육아휴직 대상)의 주민등록이 함께 돼 있어야 한다.

장려금 신청은 육아휴직 시작일 이후 1개월부터 종료일 이후 12개월 이내에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발행 '육아휴직 급여 지급 결정통지서'를 제출하면 된다.

중구는 다음달 8일까지 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 후, 의회 의결을 거칠 계획이다. 오는 7월 1일 기준 육아휴직 중인 구민부터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임신부터 출산·양육에 이르기까지 아빠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이 직장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중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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