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_인천시

“승기천 상류 복원 없는 하류 개선 사업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허종식·박찬대 공동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구갑·사진왼쪽),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에 승기천 상류 복원사업 재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2024.04.04/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구갑·사진왼쪽),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에 승기천 상류 복원사업 재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2024.04.04/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박찬대(연수구갑) 후보가 인천시에 승기천 상류 복원사업 재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허종식·박찬대 후보는 4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미추홀구 승기천 상류를 복원해야만 연수구 승기천 하류의 수질·악취를 개선할 수 있다”며 승기천 복개 구간 복원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승기천은 인천 수봉산에서 발원해 미추홀구, 남동구, 연수구를 거쳐 바다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현재 중·하류 구간(옛 구월농수산물도매시장~남동유수지)은 생태하천으로 조성돼 있고, 상류 구간(용일사거리~승기사거리)은 전부 복개된 상태다.

앞서 인천시는 서울 청계천처럼 승기천 상류 약 2㎞ 구간의 도로를 뜯어내고 새로운 물길을 내는 승기천 물길복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인천시가 최근 마무리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승기천 물길복원 사업 경제성(B/C값)이 0.905로 나오면서 이 사업은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구갑·사진왼쪽),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에 승기천 상류 복원사업 재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2024.04.04/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구갑·사진왼쪽),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에 승기천 상류 복원사업 재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2024.04.04/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인천시는 2026년까지 승기천 하류 구간에 480억원을 투입해 수질 개선, 보행로 개선, 물놀이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하류 구간은 수질과 악취 등 문제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허종식·박찬대 후보는 상류 구간의 하수도 정비사업 등 복원사업을 거쳐 생태하천을 완성해야 하류 구간의 수질·악취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류 구간의 하수도에 우수와 오수가 분리될 수 있도록 ‘분류식’을 적용한 후 공원화 시설을 만들면 된다는 게 이들의 논리다.

허종식·박찬대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복개된 승기천 상류 구간은 상습침수 문제를 불러왔고, 큰 비가 오면 침수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은 빗소리만 들리면 불안에 떤다”며 “복개된 승기천 하류 역시 수질과 악취 문제가 크다”고 했다. 이어 “유정복 시정부는 3천명의 주민 청원에도 불구하고 교통체증이 우려된다며 승기천 복원사업을 접었다”며 “미추홀구 승기천 상류를 복원하지 않으면 연수구 승기천 하류 문제를 개선할 수 없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원도심 하천정책을 바로잡아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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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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