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_인천시

김부겸, 인천 집중 지원 유세… “불통하는 정부에 회초리 들어달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6일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를 방문해 남동구갑·을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이훈기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했다. 2024.4.6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6일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를 방문해 남동구갑·을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이훈기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했다. 2024.4.6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6일 오전 인천을 방문해 인천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께 부평구 동암역을 찾아 부평구갑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현역 국회의원이 출마하지 않은 부평구갑 선거구에선 언론인 출신 노 후보와 시의원을 지난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가 맞붙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부평사람 노종면이 바로 부평을 일으켜 세울 적임자”라며 “부평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 후보를 꼭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유세현장에 있던 노모(63·인천 부평구)씨는 “노 후보는 언론인 출신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알았던 기자여서 언론 개혁의 적임자다”라며 “부평 토박이인만큼 지역을 위해 일을 잘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9시께 부평구 동암역을 찾아 부평구갑 노종면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2024.4.6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9시께 부평구 동암역을 찾아 부평구갑 노종면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2024.4.6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김 위원장은 노 후보 유세지원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차에 탑승해 미추홀구 학익사거리로 이동했다. 동구미추홀구을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동구미추홀구는 남 후보와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의 ‘리턴매치’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는 선거구다. 지난 21대 총선 땐 윤 후보가 단 171표 차이로 남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며 “이번만큼은 꼭 일 잘하는 남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10시엔 연수구 송도동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안사거리에서 연수구을 정일영 후보의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2024.4.6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10시엔 연수구 송도동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안사거리에서 연수구을 정일영 후보의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2024.4.6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이어 김 위원장은 오전 10시께 연수구 송도동 이안사거리에서 민주당 정일영 연수구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경제 전문가이자 유능한 지역 일꾼인 정 후보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연설했다.

정 후보의 지원 유세 이후 김 위원장은 자신의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평소 김 위원장은 존경해 유세 현장을 찾아왔다는 오태균(18·인천 연수구 송도동)군은 “투표권이 있었으면 야당에 투표했을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 간 건전한 상호 견제를 위해 야당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송도 유세 이후 오전 10시 20분께 연수구 연수역 앞에서 연수구갑 박찬대 후보 유세 지원을 펼쳤다. 박 후보는 다른 일정으로 인해 김 위원장의 유세 현장엔 참석하지 못했다. 2024.4.6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송도 유세 이후 오전 10시 20분께 연수구 연수역 앞에서 연수구갑 박찬대 후보 유세 지원을 펼쳤다. 박 후보는 다른 일정으로 인해 김 위원장의 유세 현장엔 참석하지 못했다. 2024.4.6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김 위원장은 곧바로 연수역으로 이동해 릴레이 유세지원을 이어나갔다. 연수역을 포함한 연수구갑 선거구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가 총선에서만 3번 연속 맞붙게 된 격전지다.

김 위원장은 오전 9시 이후 한시도 쉬지 않고 격전지 곳곳에서 연설을 해서인지 박 후보 지지 발언 땐 물을 마시며 잠시 목을 가다듬기도 했다.

30년 넘게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다는 김모(54)씨는 박 후보 유세 현장에서 “정치인들이 검찰공화국인 정부때문에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힘을 줘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수구에 이어 김부겸 위원장의 유세 지원 장소는 남동구였다. 김 위원장은 남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정문에서 남동구갑·을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이훈기 후보 선거 운동을 도왔다.

김 위원장은 “선진국이었던 우리나라가 불과 2년 사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데 지켜만 볼 수 없다”며 “맹 후보와 이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해 정권심판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 지지자라 밝힌 최창규(60)씨는 “이 후보는 언론자유를 위해 활동한 참 언론인”이라며 “불통으로 일관 중인 대통령의 폭주를 야당이 잘 제어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2시간 남짓한 사이에 5곳의 선거구 유세 현장을 지원한 김 위원장은 남동구 지역 선거 유세를 끝으로 이날 인천 지역 선거운동 지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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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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