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저탄소 미래도시 순위 매겨… 고양시 ‘비유럽 국가 중 1위’

입력 2024-04-09 13:32 수정 2024-04-09 14:22

지속가능성 지수 평가… 세계 14위 꼽혀

‘빗물 재활용 운영’ 킨텍스, 각광 받아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 가 고양시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 중 하나로 평가했다. 사진은 킨텍스 전경. 2024.4.9 /고양시 제공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 가 고양시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 중 하나로 평가했다. 사진은 킨텍스 전경. 2024.4.9 /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가 최근 고양시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 중 하나로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BBC가 지난해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스웨덴 예테보리(세계 1위), 노르웨이 오슬로(세계 2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세계 8위), 프랑스 보르도(세계 9위), 대한민국 고양시(세계 14위)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는 환경, 사회, 인프라, 도시마케팅 전담조직 등 총 4개 부문, 69개 평가항목에 대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미래도시 수준을 평가한다. 지난해의 경우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31개국, 100여 개 도시가 평가에 참여했다.

시는 해당 평가에서 지난해 세계 14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에 오르는 등 비유럽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유럽국가 도시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비유럽국가 중에서는 고양시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는 해석이다.

시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마이스(MICE) 도시, 고양특례시’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GDS-I 평가에 참여해왔다. 가입 초기 GDS-I 평가 달성률은 30% 수준으로 미미했지만 2021년 60.1%, 2022년 78.34%, 2023년 82.665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최근 고양시가 도시 내에 68개 공원, 인구 1명당 100㎡ 이상의 녹지·수면 면적, 424㎞의 자전거 도로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4.9 /고양시 제공

영국 공영방송 BBC는 최근 고양시가 도시 내에 68개 공원, 인구 1명당 100㎡ 이상의 녹지·수면 면적, 424㎞의 자전거 도로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4.9 /고양시 제공

BBC는 “고양시는 2023년 전시컨벤션분야 ISO20121(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관리시스템) 국제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킨텍스는 빗물 재활용을 통해 화장실, 연못, 정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며 “도시 내에 68개 공원, 인구 1명당 100㎡ 이상의 녹지·수면 면적, 424㎞의 자전거 도로를 보유하고 있다”며 평가했다.

시는 마이스산업 유치, 발굴, 홍보를 전담하는 고양컨벤션뷰로를 운영하며 마이스산업 및 도시마케팅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고양컨벤션뷰로는 지속가능성 전문위원회 구성 및 정례회의 개최, 지속가능성 캠페인, 마이스 전략 수립, 행사개최 메뉴얼 개발, ISO20121 인증 획득 등의 사업 수행을 통해 지속가능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2022년 8월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자전거 안전문화 캠페인에 참가한 이동환 고양시장이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다. 2024.4.9 /고양시 제공

2022년 8월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자전거 안전문화 캠페인에 참가한 이동환 고양시장이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다. 2024.4.9 /고양시 제공

이동환 시장은 “친환경,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한 전시장 운영 및 행사계획을 수립해 지속가능 도시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중심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국제적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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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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