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 “한강교량 신설 적극 대응해야”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이 26일 열린 하남시의회 제3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칭) 수석대교 신설 관련 주민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강력 대응 촉구’에 대한 오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있다./하남시의회 제공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이 26일 열린 하남시의회 제3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칭) 수석대교 신설 관련 주민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강력 대응 촉구’에 대한 오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있다./하남시의회 제공

하남시의회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가칭)수석대교 전면 재검토’와 관련 하남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정병용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제329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LH가 추진 중인 한강 교량(가칭 수석대교) 신설 계획과 관련해 시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기존의 계획대로 교량이 건설돼 남양주시의 교통량이 미사강변도시로 유입될 경우 이미 상습 정체 구간인 선동 IC는 그야말로 교통마비 구간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선동 IC 인근에는 은가람중학교, 미사강변중·고등학교와 3단지·6단지 등 다수의 공동주택이 인접해있어 LH의 계획대로 한강 교량 신설이 추진된다면 교통소음과 분진으로 인해 학생들과 주민들의 학습권과 주거권의 막대한 침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이제는 미온적 태도가 아닌 적극적 행동으로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18년 12월 한강 교량 신설안 발표 당시 민선 7기 하남시에서는 즉각 교량 위치 재검토를 요구하였고, 2020년 9월 조건부 협의사항을 제시해 교량 신설에 앞선 미사지구 교통 대책의 선행을 요구했다”면서“그러나 조건부 동의 이후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있는 현재 지하철 9호선 조기 개통을 비롯한 여타의 조건들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는 “하남시의 지지부진한 대응이 지속되는 사이 지난해 11월 남양주시에서는 본 한강 교량 신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에 재정신청을 하고, LH에서는 대형공사 등 입찰 및 낙찰자 결정 방법을 턴키 방식으로 의결하는 등 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제라도 시가 나서 한강 교량 신설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3단지·6단지 등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안책을 시급히 마련해달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한편, 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한강교량(수석대교) 설치 계획 발표를 앞두고 원안 추진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3월 29일 7면 보도)하고자 현재 LH에 ▲남양주와 미사지구 차량 완전 분리(최대한 서울 방향 접속) ▲강일IC 우회도로 양방향 2차로 확장 ▲가래여울 교차로 입체화 ▲서울~양양 고속도로 미사 IC연결로 추가 설치 등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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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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