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민의힘 상임고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다. 황 고문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대표를 역임했고, 박근혜 정부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19일만,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다음날 사퇴한 뒤 18일 만이다.
윤재옥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선인 총회에서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배준영 당 사무총장 권한대행은 이날 의총 후 황 고문 측에 지명 사실을 전달하고 추인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원장은 윤 원내대표의 지명으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추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은 황 고문 지명에 대해 “황우여 고문님은 공정하게 전대 룰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어 “먼저 공정하게 전당대회 관여할 수 있는 분, 또 당과 정치를 잘 아는 분, 당의 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분”이라며 “황 고문님은 5선 출신으로 당대표를 지냈고 덕망과 인품이 있고 공정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황 고문 측은 이날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아직 상임전국위원회 통과 절차가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재옥 원내대표로부터 제안이 있었고, 전국위원회 추인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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