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곳곳의 문화공간에서 즐기는 ‘어린이날’

입력 2024-05-04 14:08 수정 2024-05-04 14:19
움틀꿈틀 온몸이 활짝/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

움틀꿈틀 온몸이 활짝/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

■경기도어린이박물관·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프로그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4~6일 어린이날 행사 ‘움틀꿈틀, 온몸이 활짝’을 개최한다. 어린이의 ‘움직임’과 ‘생명력’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감각을 탐색하고 마음껏 표현하며 함께 뛰어노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에서는 열리는 ‘아슬아슬! 서커스 놀이터’는 서커스 예술 교육단체 점퍼즈의 전문 강사와 함께 진행되며 균형잡기, 장애물 넘기, 공중 천에 매달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층 상설전시실 앞에는 신혜정 작가의 작품 ‘뒹굴뒹굴 공손 친구들’이 전시되며,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진 손과 공모양의 작품을 쓰다듬고 만져보며 촉각적으로 교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철 재료로 디저트를 만들며 미각을 일깨우는 ‘우리 모두의 디저트’, 몸에 원하는 무늬를 일시적으로 새겨보는 ‘두루두루 바디 페인팅’, 버려진 종이를 활용해 동식물을 만들어 보는 ‘엉망 종이 워크숍’, 요가 전문가 원정혜 강사와 함께하는 ‘사뿐사뿐, 가족 요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는 ‘내 마음은 풀 FULL’이라는 주제로 4~6일 특별행사를 연다. 4일과 5일에는 소요산을 올려다 볼 수 있는 박물관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경기팝스앙상블’의 공연이 4회 진해된다. 체험 전시 ‘내 마음의 풀 FUL’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자유롭게 색을 선택해 전시물에 직접 칠하는 컬러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기분 머리띠 만들기, 사랑의 카네이션, 꽃으로 그린 그림, 자연에 숨은 친구 찾기 등이 운영되며, SNS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500명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경기도 어린이 축제/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도 어린이 축제/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아트센터 ‘경기도 어린이 축제’

경기아트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을 마련했다. 5일 대극장에서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키즈콘서트 ‘플라잉 심포니’가 진행되며, 소극장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극단의 연극 ‘단명소녀 투쟁기’가 무대에 오른다.

‘플라잉 심포니’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과 같이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곡들과 더불어 아기자기한 음악에 어울리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단명소녀 투쟁기’는 죽음을 피해 길을 떠난 ‘수정’과 죽음을 찾아 길을 나선 ‘이안’의 기이하고 신비로운 모험을 그린다. 작품은 단명의 운명을 떠안고 하루하루 목숨을 연명하며 안간힘을 쓰듯 살아내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야외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각종 레크레이션 및 야외공연이 열린다. 공연에는 경기도무용단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참여하고, 광장에서는 에어바운스 등의 놀이시설과 각종 만들기 프로그램 등의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도움관 지하 열린무대에서는 한국도자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어린이 도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날 민속체험 행사 모습 /국립농업박물관 제공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날 민속체험 행사 모습 /국립농업박물관 제공

■국립농업박물관 ‘따듯한 봄, 할머니네 집으로 놀러와!’

3일부터 5일까지 수원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에서는 가족들의 취향에 따라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 가면 즐길 수 있는 6개 주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할머니의 거실’에서는 전래동화를 테마로 한 인형극(4일)과 뮤지컬(5일), 가족 O/X 퀴즈쇼(4~5일)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간식을 만나볼 수 있는 ‘할머니네 부엌’에서는 밤양갱 만들기 체험(4~5일), 꽃소떡으로 떡꼬치 만들기 체험(4~5일)을 준비했다. 옹기종기 모여 즐길 수 있는 ‘할머니네 안방’은 페이스페인팅·캐리커쳐(4~5일), 전래동화 애니메이션 상영(3~5일)이, ‘할머니네 마당’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3~5일), 우리 쌀 뻥튀기 나눔 행사(4~5일)를 체험할 수 있다.

‘할머니네 텃밭’에서는 텃밭에서 나는 농산물을 관찰하고 직접 만져보는 과일 키링 만들기(4~5일), 농가월령 체험 프로그램(5일)이, 옛 농기구 등 다양한 유물들을 탐험하는 ‘할머니네 창고’에서는 전시관 미션 이벤트(4~5일)와 농기계 포토존(4~5일), 농기계 퍼즐 맞추기(4~5일) 등을 마련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어린이미술관 ‘다섯발자국숲’ 상시프로그램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어린이미술관 ‘다섯발자국숲’ 상시프로그램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어린이미술관 ‘다섯 발자국 숲’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는 어린이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섯 발자국 숲(Dear My Forest)’ 연계 특별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5일에는 작가 워크숍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열린다. 4일에는 오동나무 시리즈를 출품한 박형진 작가와 함께 ‘오늘의 숲’을 개최하며, 미술관 실내외를 오가며 오월의 미술관 색을 관찰·기록하고 색으로 표현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5일에는 신승연 작가와 이소영 안무가가 협업해 진행하는 ‘반짝반짝 모양들’에서 움직이는 햇빛이 물결에 반사하는 윤슬의 모양을 키네틱 아트로 표현한 작품을 어린이들의 몸짓으로 통해 표현해 볼 수 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감상 프로그램 ‘다섯 발자국 숲 이야기’이 전시 투어 형태로 열리며, 당일 현장에서 온라인 미션을 완료한 가족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나의 숲을 그려보고 함께 만드는 숲을 완성해가는 디지털 프로그램 ‘숲 속 무도회’ 등 전시 출품작과 함께하는 상시프로그램 14종과 다양한 재료를 감각해 나만의 숲을 표현하는 특별워크숍 ‘재료의 숲’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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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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