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학생 충원율을 조작한 의혹을 받는 오산대학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 오산대 이사장실과 대학 본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학생 등록과 관련한 서류 등 자료 및 사건 관계인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립대학교인 오산대는 교육부 지원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학생 충원율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교수노조 등 학내 구성원들은 학교 측 주도로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한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사건 관계인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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