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와 추돌사고 낸 20대 운전자, 현장이탈후 병원행… 경찰에 발각

입력 2024-05-09 19:5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10 5면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량을 들이받고 사고 현장을 이탈한 BMW 차량 운전자가 인근 병원에서 입원 중인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9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40분께 남양주 평내동의 한 국도에서 BMW 차량이 앞서가던 화물차량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파로 BMW 차량에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이를 진화했다. 화물 차량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BMW 운전자 20대 남성 A씨가 사고 현장에서 이탈한 것을 확인하고 추적 끝에 이날 남양주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속으로 달리다가 사고를 냈고, 당황한 마음에 택시를 타고 혼자 병원에 왔다"며 "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 당시 BMW 차량에 동승자가 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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