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민평형 톱3] 한 달 만에 1억 오른 과천자이… 20억 돌파 초읽기

입력 2024-05-28 19:53 수정 2024-05-28 19:54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29 12면

지난달 가장 비싼 아파트 1위 등극
3월 18억7천서 19억7천으로 '껑충'
과천위버필드·분당 봇들7단지 순
전문가 "직주근접에 선호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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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월 국민평형 대장주로 꼽힌 과천자이. /경인일보DB

과천이 또다시 약진하고 있다. 올 2~4월 들어 과천지역의 아파트가 1위를 수성 중인데, 부동산 경기 침체 속 매매가격 2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7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용면적 84㎡ 기준 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아파트는 과천시 별양동의 '과천자이(2021년 입주)'로, 31층(전용면적 84.93㎡ ) 주택이 19억7천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최고가 아파트 2위에 등극했던 과천자이 동일 면적의 직전 최고가 거래는 18억7천만원(18층)으로, 한 달여 만에 1억원이 올랐다. 동일 면적의 이전 신고가인 2022년 7월 20억5천만원(7층)과 비교하면 최고가의 96.1% 수준에 도달했다.



2위도 과천이 차지했다. 지난 3월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원문동 '과천위버필드(2021년 입주)'는 지난 4월9일 12층(전용 84.98㎡) 주택이 18억7천만원에 실거래됐다. 동일면적 동일층의 이전 거래는 지난해 7월 18억원이다. 동일 면적의 올해 최고가 거래는 지난 3월 19억5천만원(26층)이다.

1·2위에 이름을 올린 과천자이와 과천위버필드는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정부과천청사역은 GTX-C, 과천위례선도 확정된 만큼 수원에서 양주를 잇는 GTX-C 착공 기대감이 인근 아파트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3위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7단지엔파트(2009년 입주)'다. 봇들마을은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갈 수 있고, GTX-A 성남역도 가까워 최고가 아파트 순위에 단골로 등장하는 곳이다. 이번엔 7단지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6일 봇들마을 7단지 8층(전용 84.82㎡) 주택은 17억9천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동일 면적이 거래된 것은 2020년 6월 15억1천만원(11층) 이후 4년여 만이다. 직전 매매가와는 2억8천만원 차이가 난다. 비슷한 면적인 전용 84.5㎡는 지난 3월 17억4천만원(3층)에 거래된 바 있다. 순위권에 오른 아파트 모두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등 과천과 분당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지금 부동산 시장은 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른다기보단 일부 선호도 있는 지역만 수요가 있는데, 과천과 분당은 둘 다 직주근접,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며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 관심이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과천은 경기도 부동산 시장 전통의 강자"라며 "강남 접근성이 두드러지게 우수한 신축 아파트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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