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네팔 안나푸르나 북면 베이스캠프에서 오은선(43·블랙야크) 대장이 '라마제'를 지내며 등정의 성공과 안전을 기원하고 있다. /송수복객원기자 gosu8848@kyeongin.com |
지난 21일 안나푸르나 북면 베이스캠프(North Annapurna Base camp·4천190m)에 입성한 오 대장은 본격 고산등반에 앞서 23일 '라마제'를 지냈다. '라마제'를 시작으로 오 대장은 해발 5천100여m에 위치한 전진캠프(ABC)에 다녀오기 위해 등반 장비에 대한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원정대는 전진캠프가 만들어지는 대로 캠프1, 캠프2도 잇달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안나푸르나 북면 베이스캠프에는 오 대장을 비롯해 고(故) 고미영씨와 함께 등반을 해온 김재수씨와 부산 원정대, 그리고 히말라야 촐라체에서 두 손을 잃은 김홍빈씨 원정대 등 한국 원정대만 4개 팀이 등정을 시도하고 있다.
※ 라마제란?
셰르파들이 높은 산을 관장하는 시바신(네팔어로 그루림부제)에게 등반의 시작을 알리는 일종의 제사로, 산악인들의 안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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