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나요 나!

[2014 나요 나!]하남시

現시장 vs 與후보군 양상

새누리 경선 후폭풍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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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교범 시장 '3선 도전'
당내 뚜렷한 경쟁자 안보여

새누리 자천타천 6~7명 거론
최철규·김황식·윤완채 '혼전'

통진·새정치연합 출마 촉각




지난해 이석기 내란 음모 파문의 핵심지역의 하나로 손꼽히는 하남은 6·4 지방선거에서 여·야의 팽팽한 정치적 신경전이 예상된다.

하남은 선거에서 여당 성향이 다소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여당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경선 등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 등으로 패가 갈리면 주도권은 야당의 몫으로 돌아가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 시장 후보군으로는 자천타천으로 6~7명이 거론되고 있다. 때문에 공천 및 후보 경선 등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이탈이 없어야 민주당과 정면 승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민주당은 이교범(63) 현 시장으로 세가 모이는 분위기여서 새누리당 후보군이 현 시장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모양새다.

통합진보당의 경우 지난해 내란음모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후보를 내세울지 여부가 미지수다. 또한 안철수 신당에서 후보를 내세울지 여부도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남은 미사강변도시, 지역현안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향후 5년내 인구가 15만명에서 30만명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수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교범 현 시장은 2차례(민선3·5기) 시정 운영을 기반으로 3선에 도전한다.

지난해 연말만 해도 민주당은 오수봉 하남시의회 의장, 김시화(58)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장, 유병직 마블링시티 사장 등 각 기관에서 현직을 맡고 있는 인물들이 이 시장에게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이 시장의 3선 도전이 공식화되면서 타 후보군들은 정리되는 분위기다.

이 시장은 하남토박이로 하남시의회 1~3대 의원, 두번의 시장 재직에서 우러난 해박한 경험과 특유의 조직 장악력, 결단력 등을 바탕으로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지난해 이석기 내란 음모 사건의 핵심지역으로 부각되면서 여당의 '종북몰이'여파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 3선 고지의 최대 관건이다.

타천으로 시장 후보군에 거론되는 김시화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최근 자서전적인 내용을 담은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왕성한 외부활동을 펼치고 있어 때가 되면 움직이지 않겠냐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통합진보당에서는 홍미라(52) 시의원이 3선 시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심스레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군웅할거(群雄割據)'식 다자간 경쟁구도 분위기다.

최철규(56) 도의원은 '종북세력'으로 흐트러진 시민 갈등을 봉합하고 하남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며 새누리당에서는 처음으로 공식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하남 토박이인 최 의원은 3대 하남시장 비서실장과 하남경제발전연구원 등에서의 경험 그리고 도의원 활동 등의 성과를 내세우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제16대 국회의원과 4대 하남시장을 지낸 김황식(65) 전 시장은 새누리당 중앙과의 인맥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실물 경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윤완채(53) 전 도의원은 5대 하남시장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으나 이교범 현 시장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어 남다른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교차로신문협의회장과 새누리당 중앙당 상무위원을 지낸 경험 등을 앞세운 김인겸(61) 동국대학교 겸임교수와 토박이 출신의 구경서(53) 전 강남대학교 교수, 40대 기수론과 신선한 이미지를 내세운 한태수(48) 전 하남신문 대표 등이 후보군으로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당 차원에서 선거에 대한 정당공천 문제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후보군은 경선 및 본선거를 예상하고 각종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와 표밭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하남/최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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