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구하기 힘든 '허니버터칩' 대신 일본산 '행복버터칩'… 비슷한 맛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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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니버터칩(왼쪽)과 행복버터칩
 
허니버터칩이 폭발적인 인기로 품귀 현상을 빚자 일본에서 파는 '행복버터칩'이 주목받고 있다.

'포테이토칩 시아와세버터'((ポテトチップス しあわせバタ·이하 행복버터칩)은 일본 제과업체 가루비의 제품으로, 해태 허니버터칩이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가루비는 지난 1일부터 기간 한정 제품인 행복버터칩을 일본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행복버터칩은 버터, 벌꿀, 파슬리, 마스카포네 치즈 등 4가지 재료를 바탕으로 짠맛과 단맛이 은은하게 어우러진 감자칩이다.

아카시아 벌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사용해 짠맛과 단맛을 결합한 허니버터칩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12년과 지난해 기간 한정으로 출시됐던 행복버터칩이 다시 발매됐다는 소리에 한국 소비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바로 허니버터칩 때문.

최근 허니버터칩은 국내 마트와 편의점에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인 반면 행복버터칩은 일본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본 여행객과 유학생 등은  SNS, 블로그,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행복버터칩 후기를 게재하고 있다.


일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행복버터칩을 직접구매(직구)하는 소비자들도 있으며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도 일본 현지 판매가보다 비싼 가격에 매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2011년 해태와 가루비의 합작회사인 해태가루비가 설립됐고 행복버터칩은 허니버터칩보다 먼저 탄생했다. 이에 허니버터칩과 행복버터칩 관계를 둘러싼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태 측은 "허니버터칩을 개발할 때 전세계 감자칩 200여종을 분석했는데 행복버터칩도 그 중 하나로, 짠맛 일색이 아니라 단맛을 가미한 제품도 시장에서 가능성이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은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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