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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파주시, 수도권 최고 교통도시 '밑그림'

철도·도로망 확충 '사통팔달' 현실이 되는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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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GTX-A '운정~동탄' 이동시간 70~80%이상 줄여
3호선, 파주 연장사업 '한국판 뉴딜' 선정돼 속도
신분당선 이을땐 금촌~종로 구간 48→25분 단축
GTX 활용 SRT 연결 이어 대곡소사선도 연장 추진
서울~문산 고속도·수도권 제2순환 등 순차적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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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시민들은 민선 7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 1순위로 대중교통을 꼽았다. 2기 신도시 대표격인 운정신도시는 서울로 진입하는 대중교통수단이 경의선 철도와 몇몇 광역버스가 고작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 같은 파주시가 서울은 물론 수도권 어디든 통하는 '사통팔달' 최고의 교통도시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시는 현재 경의·중앙선 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수서발고속열차(SRT) 연장, 대곡·소사선 연장, 신분당선과 연계한 조리·금촌선 신설 등 철도교통 확충과 광역급행버스 노선 추가 신설,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 대중교통 체계개선, 서울~문산 고속도로·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등 신규 고속 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 GTX-A 노선 2023년 준공

GTX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 고속전철로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철도 교통수단이다.

GTX-A 노선(46㎞)은 파주 운정신도시를 출발해 고양 킨텍스~대곡역~서울 연신내~서울역~삼성역으로 이어지며 현재 건설 중인 SRT(삼성~동탄)와 연결돼 총 83㎞(정거장 10개소)로 운행될 예정이다.

평균 시속 100㎞(최고 180㎞)로 수도권 남북을 연결, 운정~서울역(20분)~동탄(48분) 등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70~80%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돼 파주시민들에게 '여유로운 아침,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을 제공할 전망이다.

■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사업 급물살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은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해 지지부진하다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과 10월 '광역교통 2030계획'에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을 포함하고 '타당성 조사용역' 중 올해 7월 23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사업'의 신규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은 올해 중 민자 적격성 조사 등 조속한 추진이 가능해졌다. 지하철 3호선이 파주에서 출발하면 파주~고양~서울(종로, 강남)권 270만 인구가 동일 생활권에 포함돼 지역경제 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 조리·금촌선 신설 추진

현재 통일로(국도1호)는 파주 문산에서 고양 삼송, 서울 광화문을 연결하는 가장 빠른 길이지만 주변 지역 택지개발로 늘어나는 교통량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삼송)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파주·고양시장을 포함한 관련 6개 기초자치단체장은 지난 6월 초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지역 국회의원과 공동 협력하고 있다.

경기도와 파주·고양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신분당선이 연장되면 서울 은평, 종로, 강남 등과 연결되는 광역철도교통망이 뚫리게 돼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북부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분당선과 연계된 조리·금촌선은 현재 48분이 소요되는 금촌~종로 구간이 25분으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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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역 예상도(안).

■ SRT·대곡소사선 파주 연장 추진

시는 GTX 노선을 활용한 SRT 파주 연장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며 경기도는 '고속철도 수혜 확대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SRT 파주연결이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남북철도 연결사업의 일환이며 경기 서북부 발전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곡소사선 파주 연장사업은 2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구축계획의 일환으로 발표됐으며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중추적 철도노선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현재 파주시는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곡소사선이 연장되면 김포공항역(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경전철), 부천 종합운동장역(7호선), 소사역(1호선), 고양 대곡역(3호선, GTX, 경의선) 등을 통해 서울 강서권, 경기 서남부권과 바로 연결된다.

또 서해선을 통하면 충남 홍성까지 직접 갈 수 있고 장항선과 호남고속철도 환승도 가능해진다.

■ 서울~문산 고속도로 올해 말·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2023년 말 준공

파주시에는 오는 11월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2023년 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 구간이 준공되고 2026년 말에는 김포~파주(한강 하저 터널) 구간이 완공되면서 도로망이 획기적으로 확충된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고속국도 제17호)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파주 문산읍 내포리 간 35.6㎞를 2~6차선으로 연결하고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 구간은 파주시 신촌동~법원읍 삼방리(양주) 구간 26㎞이며, 자유로·제2자유로와 함께 파주시를 남북·동서로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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