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차탄천 '굴착기 전도 실종' 50대, 26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

준설공사 위해 굴착기로 이동 중 하천쪽으로 넘어져 물에 빠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오전 10시57분께 수중탐색대에 의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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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0시57분께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 차탄천에서 실종됐던 50대 작업자 A씨가 발견됐다. 2021.5.7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연천 차탄천서 발생한 굴착기 전도 사고(5월 6일자 인터넷판 보도=연천 차탄천서 굴착기 전도…실종자 가족들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 주장)로 실종됐던 50대 작업자가 2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전날(6일) 오전 8시께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 차탄천에서 실종된 A(55)씨를 7일 오전 10시 57분께 수중탐색대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탱크 저지선으로 알려진 대전차 장애물 안쪽에서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전날 오전 8시께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에서 차탄천 준설 (하천 정비) 공사를 위해 굴착기로 이동하던 중 굴착기가 하천 쪽으로 넘어지는 사고로 물에 빠져 실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헬기 등 장비 15대와 소방, 경찰 등 인력 42명을 투입해 사고 발생부터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했으며 이날 오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유족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며, 시신 검시 후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A씨가 투입된 공사현장은 연천군에서 발주한 차탄천 하천정비 공사로, 장비 업체와 임대 계약을 체결해 공사를 진행했다. 예산 규모는 5천600여만원이다.

공사 기간은 지난 4월 14일부터 오는 6월 12일이며,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공사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연근·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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