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국회의원 재선 물밑 경쟁만… '선관위에 줄 안서는' 여야 주자들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 관련, 여·야 후보군들 모두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채 물밑 경쟁만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국회의원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54) 전 의원이 지난 9월30일 대법원으로부터 허위사실공표죄 등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음에 따라 내년 3월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이와 함께 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원 재선거에 따른 선거일정 등을 확정 짓고, 지난 9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여·야 후보군들 모두 대선 정국으로 인한 당내 입장 등을 이유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물밑에서만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

 

대선 정국 당내 입장 등 이유 예비후보 등록 미룬채 '예의주시'
민주당은 윤종군·양승환·임원빈·홍석완 등 4명 '출마 사정권'
3선의 관록 김학용-젊은 패기 이상민 '국힘판 골리앗과 다윗'


민주당의 경우 윤종군(49) 전 경기도 정무수석과 양승환(61) 전 안성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임원빈(45) 전 지역위원장, 홍석완(61) 전 지역위원장 등 4명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으며, 홍 전 지역위원장 이외에 명확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없다.

민주당은 현재 선거를 진두지휘할 지역위원장 자리가 공석이라 당내 공천싸움의 승자나 유·불리를 가늠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학용(60) 전 국회의원과 이상민(51) 경기도당 대변인 등 2명의 인물이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싸움을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성에서 내리 3선을 역임한 관록의 김 전 의원이 당내 공천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지만 젊은 패기와 정치력을 가진 이 대변인도 이준석 당 대표와의 인연 등을 무기로 당찬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 밖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강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정의당과 진보당 등 군소정당에서도 이번 선거에 후보자를 낼 지 여부를 두고 당내 격론을 벌이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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