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염태영,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일자리·도시개발 등 7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중 첫 번째 출마선언

"경기도 가장 살기 좋은 지역 자긍심 갖도록"

"복지 중에 최고 복지는 지속가능 양질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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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이 21일 오전 10시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2.3.21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중에는 첫번째 경기지사 출마선언이다.

염 전 시장은 21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12년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생을 챙기겠다며 도지사 출마선언을 했다. 출마선언에서 염 전 시장이 제시한 경기도 공약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 ▲도시개발사업 패러다임 전환 ▲GTX 등 교통체계 구축 ▲주거불평등 해소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정책 ▲탄소중립 도시 구축 ▲균형발전 등 7개다.

이날 염 전 시장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며 국내 모든 분야에서 1등을 차지한다. 그러나 도민의 자존심은 그렇지 않다. 큰 병에 걸려도 대학교를 가도 도민끼리 약속을 잡아도 서울로 가야한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지역총생산 1위를 비롯해 거의 모든 분야에서 1등을 하고 있음에도 서울의 배후, 베드타운이라는 소리가 나온다. 이를 바로잡고 도민들이 우리 경기도가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먼저 일자리가 복지 중에 최고의 복지라는 믿음으로 경기도형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일자리가 충분해야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있다"며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 기업과 학교, 경기도가 함께하는 맞춤형 직업훈련시스템을 갖춰 기업에는 필요한 인력을, 구직자에게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기회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시개발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집 근처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도시를 만들겠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이 연대해 도시개발을 주문하는 기업 주문형 개발사업을 도입, 직업훈련과 첨단기술, 교육과 문화, 출산과 보육, 휴식과 휴양, 주거와 생활편익시설이 고루 갖춰진 기업 중심 도시를 건설하겠다. 아울러 사는 곳과 일하는 곳이 한 곳에 있는 자족도시를 만들어 긴 출퇴근 시간으로 고단한 일상 대신, 여유로운 휴식과 저녁이 있는 삶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기지역 교통 개선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약속한 GTX 노선 청사진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염 전 시장은 "교통의 핵심은 상호연결성이다. 경기도의 철도와 고속화도로는 순환구조로 보완돼야 한다. 수평순환 철도와 고속화도로망을 촘촘하게 준비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약속한 'GTX A~F' 노선이 조속히 진행되도록 협력해 출퇴근 30분대 교통정책을 현실화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주택마련이 어려운 계층에게 주거 사다리를 놓겠다. 임대와 분양의 장점을 살린 '하이브리드형' 주택을 선보여 최소비용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겠다"며 "이와 함께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탄탄한 복지체계를 만들어 늘고 있는 맞벌이 가정과 1인 가구를 고려해 누구나 갑자기 사고를 당하거나 일시적으로 소득이 줄어도 기본적인 삶을 침해받지 않도록 경기도가 든든한 안전망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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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이 21일 오전 10시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2.3.21 /김동현기자kdhit@kyeongin.com

또한 도내 31개 시·군 특색에 맞는 개발로 권역별 강점을 살리겠다는 공약을 언급했다.

염 전 시장은 "31개 시·군에 대해 권역별 강점을 살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규제는 합리적으로 조정해서 첨단과 전통, 평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는 여의도가 아니다. 지방자치는 많은 행정경험과 경륜이 상당 부분 요구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을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았듯, 수원시를 이끌었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당내 다른 후보분들과 아름다운 경선을 벌여 차별화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손성배·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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