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의회 의장 인터뷰] '열정·투명'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철도 유치·제2경부고속도 호재… 지역간 삶의 질 동반상승 '매진'
입력 2022-08-23 19:16
지면 아이콘 지면 2022-08-24 6면

안정열 의장 관련 인터뷰 (2)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은 "시민의 입장과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의정활동을 통해 견제와 감시가 실현된 이상적인 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지방의회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쌍두마차의 한 축으로 '황소 뚝심'을 통해 20만 안성시민 모두가 좀 더 잘 살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제8대 안성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안정열 의장은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기도 전에 지역발전을 위한 열의로 가득 차 향후 의회 운영 및 의정활동 계획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안 의장의 이런 모습은 준비된 의장으로서의 자세를 갖췄다는 인상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총 8명의 의원 중 유일하게 3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나머지 7명의 동료 의원들이 모두 초선인 점을 감안했을 때 8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나가는데 안 의장의 역할은 더욱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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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8대 시의회 전반기 운영 방침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안 의장은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이후 안성지역에서 최초로 여소야대 형국이 만들어졌다"며 "이는 현명한 안성시민들이 의회와 지자체 간 소통과 협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뤄내라는 의미인 만큼 여야를 떠나 동료의원들과 소통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올곧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운영 방침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다양한 여론을 경청하고 의정활동과 투표결과, 겸직 신고내역 등을 가감 없이 공개해 투명하고 깨끗한 의회를 만들어 나감은 물론 의원들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해 '정책의회'라는 평가를 시민들에게 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성 최초 여소야대… 견제·감시 올곧게 수행
의정활동 투표·겸직 신고 공개 등 투명한 의회
모든 의원들 '한마음 한뜻' 시민 목소리 청취


또한 안 의장은 지역발전의 청사진으로 '균형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현재 안성의 발전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서부지역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지역 간의 편차가 극심한 것이 현실"이라며 "저는 안성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의장으로서 철도 유치와 제2경부고속도로 등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호재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균형발전을 통해 서부와 동부지역 주민들 모두의 삶의 질이 동반 상승하는 의정활동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임을 천명했다.

안 의장은 "그동안 의회는 집행부를 이끄는 시장이 소속된 당이 의회의 다수당을 차지하다 보니 '집행부의 거수기' 또는 '집행부의 2중대'라는 비판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8대 의회에서는 앞서 언급했듯이 여소야대 형국이 만들어진 만큼 당리당략에 의한 소모적인 정쟁이 아닌 시민의 입장과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의정활동을 통해 견제와 감시가 실현된 이상적인 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정열 의장 관련 인터뷰 (4)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이 재선 의원으로 활동하던 2019년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안성 4·1만세운동 행사에서 항쟁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안 의장은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목숨을 걸고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안성 민초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후대에 알리는 중요한 항쟁선언문을 시민들을 대표해 낭독할 수 있었던 것이 인생에 가장 큰 영광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성시의회 제공

마지막으로 안성의 주인은 시민들인 만큼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안 의장은 "의회에 소속된 모든 의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에만 전념해 나가겠다"며 "의회의 힘은 바로 시민들의 목소리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 않을 테니 시민들도 크든 작든 개의치 말고 지역발전을 위한 고견을 제시해 준다면 그 의견을 반드시 의정활동에 반영해 오늘보다 더 나은 안성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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