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도시공사 설립 용역업체' 적정성 의문 제기

최호섭 "대장동 개발 관여 정황"
입력 2022-10-30 12:11 수정 2022-10-30 19:51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0-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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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 /안성시의회 제공

안성시의회 제2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안성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조사용역업체의 적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최호섭 의원은 지난 28일 폐회한 본회의의 자유발언을 통해 "안성도시공사 설립을 위해 집행부가 조사용역을 의뢰한 업체가 2011년 11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설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맡은 업체"라며 "더욱이 이번 용역을 수행한 책임연구원인 성열웅씨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취임 직후 출범한 성남정책포럼에서 공동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뿐만 아니라 해당 용역업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성남도시개발공사로부터 총 6건의 용역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SPC)인 성남의뜰 강제 수용 방식을 권고하는 동시에 성남도시공사 설립 등 대장동 개발에 모두 관여한 정황이 수두룩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대체 수많은 용역기관 중 왜 하필 안성시는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에 용역을 맡겼는지, 그 이유가 뭐냐"며 "이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 아닌가. 안성시마저 대장동으로 만들 셈이냐"고 따져 물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도시개발공사 자체가 인허가권을 남발해 민관에 막대한 개발이익을 몰아주는 단군 이래 최대 부패 사건을 버젓이 보고 있음에도 안성시는 대장동 일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에 용역을 의뢰해 도시공사 설립을 강행하고 있는 사실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만큼 이에 대한 안성시의 분명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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