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재도전 의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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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오산시 제공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재도전에 나서겠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24만 오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재도전에 나서겠습니다'란 제목으로 오산시민에게 편지를 작성했다.

이 시장은 편지에서 "경기도 내 4개 시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전에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시민 여러분의 염원과는 달리 아쉬운 결과를 냈다"며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미래 먹거리이자, 경제자족도시 오산의 밑바탕이 될 사업이 없을까 고민하던 저 이권재로서는 이번 결과에 큰 아쉬움이 있다"며 글을 이어나갔다.



이 시장은 "이번 공모로 커다란 침대 같은 도시란 조롱 섞인 베드타운이 아닌, 인구 30만 시대, 나아가 인구 50만 시대 경제도시 오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오산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오산은 이미 변화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장비업체인 램리서치 메뉴팩춰링, 이데미츠 코산 오산 유치 ▲세계 1위의 반도체 장비업체 중 한 곳의 오산 유치 예정 ▲16만㎡ 규모의 지곶산업단지 신규물량 배정 및 반도체·이차전지 관련기업 유치 등 오산을 향한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미래형 스마트 K-반도체 벨트 중심지 ▲반도체 소부장 상생협력 핵심 거점 ▲연구개발을 위한 학계 인력풀 구축 등 오산시만이 갖는 지리점 강점을 최대한 강조하겠다고도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운암뜰 부지 활용에 대해 이 시장은 "지난 20년 전이라면 가능했겠지만, 개발 소식에 따라 오를 대로 올라버린 운암뜰 부지는 산업단지로서의 여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들어올 기업체도 없다"고 명확히 했다.

이 시장은 "첫걸음으로 오는 28일 반도체 기업 대상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2년 간격으로, 2025년께 다시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정치·경제적 여건에 따라 더 빠른 시간에 도전의 장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준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산/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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