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의 2024] 수원특례시 - 지역기업 '유니콘 기업 성장' 돕는 이재준 시장

입력 2024-01-02 19:42 수정 2024-01-03 14:3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1-03 8면

새빛펀드 작년말 2600억 넘어… 수원기업에 투자 최우선 목표


'새빛톡톡' 500건 제안·토론
'새빛돌봄' 44개 모든 동 확대
작년 4개 첨단기업 투자 유치
R&D사이언스파크 업무협약
 

 

슬로건 : 2024년은 수원 경제정책의 열매를 맺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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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은 "올해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기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제공

"올해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기 위해 쉼 없이 달리겠습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해를 맞아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민선8기 시장으로 취임한 후 "수원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경제특례시'를 만들겠다", "시민의 손으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기존 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불어넣기 위한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중소기업에 3천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수원기업새빛펀드는 대박이 났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준다.

그는 "펀드 모금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처음 목표한 금액은 1천억원이었는데 작년 말에 2천600억원이 모여 목표액을 훌쩍 넘겼다"며 "올 상반기에 3천억원이 넘는 펀드 조성액이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 창업초기 펀드, 소재·부품·장비 펀드, 바이오펀드, 4차산업혁명 펀드, 재도약 펀드 등 총 다섯 개 분야의 펀드를 꾸려나갈 좋은 운용사도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하며 1천억원의 20%인 200억원은 관내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하는 약정 조항을 만들었다"면서 "모금액이 초과된 만큼 보다 많은 금액이 수원기업에 투자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관내 기업에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에 어필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에 시가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의 손으로 더 나은 수원을 만들기 위해 선보인 시민참여형 사업들이 연착륙하며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으로 시민들이 500여 건이 넘는 제안을 하고 토론을 했다.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인 '수원새빛돌봄'은 지난해 7월 8개 동에서 시범운영 했고, 올해는 44개 모든 동에서 확대·운영한다.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정원인 손바닥정원은 지난해 300개를 조성했고, 올해도 300개 이상 만들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올해 최대 현안으로 기업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수원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 유망 첨단 기업들이 수원에서의 미래를 계획하며 속속 모이고 있다"며 "지난달에도 바이오 콘텐츠와 동물용 진단 제품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이오노트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만 포커스에이치앤에스, 인테그리스, 우주일렉트로닉스, 바이오노트 등 4개 첨단 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수원의 장점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널리 알리면 더 많은 기업들이 더 나은 미래를 수원에서 계획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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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해 11월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기업새빛펀드 비전선포식'에서 '기업의 미래를 여는 수원기업새빛펀드, 수원에서 글로벌 유니콘으로'를 비전으로 선포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새해를 이틀 앞두고는 좋은 소식이 있었다. 수원시와 성균관대학교가 손을 잡고 서수원 지역 숙원인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권선구 입북동 484 일원 35만2천600㎡에 조성될 예정으로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분야 첨단과학연구소 등으로 채워진다. 이 시장은 이를 통해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이번 협약으로 서수원권의 숙원이었던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광교일원 대학과 종합병원 및 광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와 함께 첨단 기업들을 수원으로 이끌 수 있는 특화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달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규제가 15년 만에 완화되자 성곽 외부 주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가슴이 뛰었다"며 "행정이 하는 모든 시도와 노력은 결국 시민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기 위함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 올해도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약속한 것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스스로 되짚어가며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기 위한 목표를 향해 달리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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