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게임 현실판' 영종 스마트 레이싱파크 4월 첫삽

입력 2024-02-18 18:5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2-19 13면
인천공항公, 1만7천여㎡ 조성
파라다이스시티와 시너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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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스마트 레이싱 파크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 영종도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레이싱 스포츠와 게임을 융합한 실내 테마파크를 짓는 공사가 본격화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4월 '스마트 레이싱 파크' 조성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레이싱 파크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 1단지 파라다이스시티 인근에 연면적 1만7천67㎡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도에서 레이싱 테마파크인 '981파크'를 운영하는 (주)모노리스가 850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할 계획이다. 모노리스가 운영 중인 981파크는 2020년 개장했으며, 연간 50만명이 찾는 제주도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스마트 레이싱 파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카트를 타고 최대 40㎞/h의 중력 가속도로 달리면서 센서·제어기술을 통해 온라인 레이싱게임에 나오는 여러 아이템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게임형 범퍼카, VR 레이싱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도 함께 만들어진다.

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 레이싱 파크가 영종도를 대표하는 체험형 관광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레이싱 파크가 들어서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 1단지에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오렌지 듄스 골프장이 있어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 레이싱 파크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관광 코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환승 프로그램 이용자는 4만7천여명 수준이었는데, 영종도 주변에 관광지가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스마트 레이싱 파크를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쥬얼창이나 홍콩의 첵랍콕 공항 인근 통충 시티 게이트 아웃렛처럼 공항 이용객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대표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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