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통학 지원·교복 구입 지원액 상향’… 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 강화한다

입력 2024-03-12 14:52 수정 2024-03-12 14:54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학생 통학을 지원하고,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액을 상향하는 등 교육복지 안정망을 강화한다. 도교육청 교육복지과 관계자가 12일 북부청사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취약계층부터 모든 학생을 지원하는 교육복지 강화 9대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2024.3.12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경기도교육청이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학생 통학을 지원하고,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액을 상향하는 등 교육복지 안정망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12일 북부청사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취약계층부터 모든 학생을 지원하는 교육복지 강화 9대사업을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25개 지역 교육지원청마다 교육복지사를 배치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에 배치된 교육복지사들은 취약계층 학생을 발굴하고, 맞춤형 긴급지원을 하는 등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 취약계층 학생이 많은 학교에는 교육복지사가 직접 배치돼 교육·복지·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도내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학교는 올해 기준 131교로 지난해보다 14개교가 늘었다.

도교육청은 또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진 학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협력을 도모하고, 교육급여·교육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도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신입생 교복 구입비를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고, 학교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으로 지원품목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복 품질검사를 실시하는 대상도 지난해 50개교에서 올해 100개교로 늘리고, 앞으로 교복 가이드북을 개정하는 등 수요자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학생 통학차량 지원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460개교에 760대 통학차량을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주부터 파주 운정지구에 첫 도입된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파프리카 버스)는 권역 내 여러학교 학생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학버스로, 일주일간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호응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수요조사를 거쳐 지자체들과 협의해 추가 운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도교육청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발굴해 돕고,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기관을 지원하는 등 교육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현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엄신옥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취약계층이나 학교 밖 청소년을 비롯해 모든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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