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부천 과학고 설립 지지” 결의안 채택

부천시의회가 지역 내 과학고등학교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의회는 14일 제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재적 의원 26명 만장일치로 ‘부천시 과학고등학교 설립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지역 내 과학고 설립 필요성과 시의회 역할 등이 담겼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1천363만 인구 규모의 경기도에 과학고는 단 1개교밖에 없다. 인구수가 현저히 적은 서울(938만)과 인천(299만)에는 과학고가 2개교씩 있고, 비수도권인 부산, 경북, 경남에도 과학고가 2개교씩 있다”며 “학령인구 및 과학고 수 기준 경기도 학생 과학교육 수혜율 역시 타 지역 학생들의 절반 수준으로 심각한 교육 불균형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천에는 과학고, 외국어고뿐만 아니라 자율형사립고나 자율형공립고도 없다”면서 “심화된 교육을 받고자 하는 부천의 중학생들은 진학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사 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지역인재 유출은 도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의회 여야 의원 전원은 수도권 내 과학교육 여건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가 경기 서부지역 과학교육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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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가 14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부천시 과학고등학교 설립 지지 결의안’을 상정하고 의결 절차를 거치고 있다. 2024.3.14. /부천시의회 제공

시의회 차원의 3대 지원책도 제시했다.

시의회는 “경기 서부지역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부천 과학고 설립을 적극 지지한다”며 “첨단·로봇산업 인프라와 법정 문화도시로서 부천이 가진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부천 과학고가 창의적인 과학예술융합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의회는 부천 과학고 설립을 통해 수준 높은 과학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및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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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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