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지원 새 패러다임… 취미 생활 챙긴다

입력 2024-03-24 19:0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3-25 13면
군포시,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취미용 사진·요리 체험 등 확대


군포시가 올해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24일 시 교육체육과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국립특수교육원 주최 공모사업인 '2024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신규 선정돼 국비 5천300여만원을 확보했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70개 지자체가 지정됐으며 현재 48개 지자체만 계속해서 지원을 받고 있다. 경기도에선 광명·구리시 등 10곳이 평생학습도시를 운영중이며 군포시는 올해 처음 선정됐다.

시는 2022년 공모에서 실패했지만 지난해 '군포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제정, 기관 간담회, 특화사업 컨설팅 공모 선정 및 추진, 기관 워크숍 등을 거쳐 11월30일 공모 신청서를 제출해 선정됐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지역에 기반한 장애인의 역량개발 지원과 지역중심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장애인·비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부터 성숙된 장애인식 개선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다.

시는 총 14개 기관 실무 담당자들의 의견을 청취 ▲수어 문해교육 ▲휠체어에서 바라보는 세상 ▲우리들의 연극 ▲손으로 만나는 세상 ▲우리 동네 탐방 교실 등 총 26개 세부 사업을 확정했다.

이중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은 취미 여가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의 건전한 문화여가 지원을 위한 '휠체어에서 줌으로 바라보는 세상'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취미용 사진활동을 하는 '휠러 포커스(2014년 중증장애인 모임)' 등을 지원한다.

또 시각장애인들간 정기적 만남을 통해 사회활동(요리 체험 등)을 확대하는 '손으로 만나는 세상', 간호학과 대학생과 1대 1 매칭해 주기적인 건강관리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함께 알아보는 건강관리', 시니어와 성인중증발달장애인의 자립능력, 사회통합 및 지역사회 나눔을 통한 인식개선 프로그램인 '전통주 만들기' 등이 눈에 띈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체육광장 한쪽에 장애인시설로는 관내 최초로 론볼연습장 조성공사에 들어가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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