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서울시, 수도권 교통현안 해결 '고심'

입력 2024-04-01 20:16 수정 2024-04-01 21:2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4-02 2면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 상호협력
티머니 데이터 활용 공동연구 착수

 

123124214.jpg
수도권 교통국장들이 모여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하철 이용하는 시민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모습. /경인일보DB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 등 수도권 3개 지자체가 '수도권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수도권 3개 지자체는 지난달 2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제4차 수도권 자치단체 교통국장 실무협의회를 열고 대중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수도권 교통 현안 내용을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 수도권 3개 지자체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향상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지난해 11월 7일 열린 수도권 교통국장 실무협의 당시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 제안으로 합의된 내용이다. 이에 따라 앞서 3개 지자체 담당 부서와 각 연구기관이 모여 공동연구 실무회의를 열었고 이번 제4차 수도권 교통국장 실무협의회를 통해 공동연구를 본격 착수하게 됐다.



수도권 3개 지자체는 티머니에서 최근 1년치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를 받아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티머니는 수도권 통합거리비례제 통합정산사업자이면서 지하철·버스 결제 단말기를 운영하는 업체다. 공동 연구에는 인천연구원, 경기연구원, 서울연구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티머니 데이터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수단별 이용 빈도·시간·노선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데이터를 비교해 기후동행카드 등 새로운 대중교통 요금제 도입에 따른 이용 양상의 변화를 짚어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보편적 교통복지 제공을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제언을 주요 내용으로, 올해 10월 3개 지자체 연구기관이 공동 보고서도 낼 예정이다.

손지언 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부 연구위원은 "대중교통 요금제에 대한 정책 제언뿐 아니라 수도권 교통 현안 전반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공동 연구 방향은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수도권 시민 모두에게 교통비 지원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찾아가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고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도 "이번 공동연구로 수도권 주민들이 '더 넓게, 더 두텁게' 혜택을 체감하도록 대중교통 요금정책 제언뿐 아니라 수도권 교통현안에 대한 새로운 대응 방안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명래·신현정기자 problema@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명래·신현정기자

problema@kyeongin.com

김명래·신현정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