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제조공장서 기계에 쿵… 60대 노동자 치료 중 숨져

입력 2024-05-07 14:57 수정 2024-05-07 15:07
경기남부경찰청 자료사진 2022.4.5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경기남부경찰청 자료사진 2022.4.5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김포의 무선 통신장비 제조공장에서 운반 중에 떨어진 공작기계에 맞은 60대 노동자가 치료 중 숨졌다.

7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25분께 김포시 대곶면의 한 무선 통신장비 제조공장에서 오토바피더(공작기계)를 대차에 실어 운반하던 6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떨어지는 기계에 머리를 맞았다.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던 A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20분께 사망했다.

당시 A씨는 대차에 실은 오토바피더를 동료들과 함께 1층에서 2층으로 옮기는 작업 중이었다. 기계를 2층으로 옮긴 뒤, A씨가 대차에 있던 바퀴를 빼던 작업 중에 기계의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A씨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평소 일용직으로 일하던 A씨는 기계 운반공정을 하청받은 업체에 고용돼 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업체를 대상으로 업무상과실책임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계를 옮기는 데 사용한 대차가 움직이면 안되는 기계로 보여 임의로 바퀴를 달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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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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