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안양시, 경부선 지하화 추진 '부푼 꿈'

입력 2024-05-07 19:27 수정 2024-05-07 19:2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08 8면
국토부, 오늘 가이드라인 설명회
10월말 접수… 1차사업 연말 선정

철도 지하화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군포·안양시가 중점을 둬왔던 '경부선 지하화'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각 광역단체 등으로부터 철도 지하화 추진 대상을 제안받을 계획이다. 각 지자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청 가이드라인을 이달 말 확정할 예정으로 8일 서울에서 전국 광역단체 등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연다.

국토부는 오는 10월 말까지 제안된 사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말 1차 선도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5월까지 추가로 사업을 제안받아 철도 지하화 대상 노선을 최종 확정, 오는 2025년 말에 수립할 종합계획에 담는다는 방침이다.



선도 사업에 선정될 경우 1년가량 빠르게 지하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가 8일 공개할 가이드라인에는 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지자체, 신청 기준 등에 더해 지하화 추진 시 상부 토지에 대한 개발 기준 등도 두루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 지하화 및 철도 용지 통합 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된 데 이어 연말 선도 사업 대상지가 정해지는 등 지하화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10년 넘게 경부선 서울~당정역 구간의 지하화 필요성을 역설해 온 군포·안양시에서도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앞서 군포시, 안양시, 서울 용산구·영등포구·구로구·금천구·동작구 등 7개 지자체는 2012년 안양시 제안으로 경부선지하화추진협의회를 꾸려 지속적으로 해당 구간의 지하화를 요청해왔다. 지난 3월에도 선도 사업 대상에 포함되도록 공동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은 바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의 지하화는 군포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들의 오랜 숙원으로, 시에서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사항"이라며 "선도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우선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8일 발표될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잘 준비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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