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 방북결과 발표]"北 김정은 비핵화 의지 재확인"

18~20일 평양서 남북정상회담
북한 김정은, 대북 특별사절단 접견<YONHAP NO-2992>
화기애애한 만남-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지난 5일 방북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밝은 표정으로 복도를 걷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내주초 판문점서 고위 실무협의
회담 前 개성연락사무소 개소도

남북이 3차 남북정상회담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은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북은 또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하고,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북은 개성공단에 설치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이번 평양 정상회담 이전에 개소하기로 했다.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전날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남북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통신·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내주 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 이행 성과 점검 및 향후 추진 방향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은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이어 "앞으로 남북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 나감으로써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에 더욱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일정과 종합상황실 구성 등 회담 사전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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