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내년초 '자동출입국심사대' 3대 설치

법무부 심사 정원도 8명 → 12명
中 관광객 늘어 통역인력도 지원


내년 초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내에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와 함께 법무부의 출입국심사 정원도 기존 8명에서 12명으로 50%나 증원·운영된다. 중국어 통역 인력도 지원된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입국시간이 최대 7시간 이상 지연돼 이용자들의 인권보호와 국제적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경인일보의 지적(11월13일자 7면 보도)에 따른 긴급 조치다.



평택시는 13일 오전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내 대외협력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바미·평택을) 국회의원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직할세관, 법무부 수원출입국사무소 평택항만출장소, 국립인천검역소 평택지소, 농림축산검역소 중부지역본부 평택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현안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평택시는 우선 지난 10월 평택~중국 영성간 카페리 재취항으로 여객 인원이 49% 증가(10월 한달간 62만여명)함에 따라 부족한 휴게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4억5천만원을 투입해 자동출입국심사대 3대(입국장 2대, 출국장 1대)를 설치해 지연심사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법무부 수원출입국사무소 평택항만출장소도 직제상 정원(8명)을 12명으로 늘리고 중국어 통역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관도 검사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검사대 3대 이상을 상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문형탐지기도 2대에서 3대로 늘리기로 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이 같은 조치가 이른 시일내 도입, 운영될 수 있도록 주무부서 역할을 하고 신국제여객터미널도 조기 착공해 2022년 완공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국회 차원의 지원도 적극 이뤄진다.

유 의원은 "직제개편, 신축예정인 국제여객터미널 조기 착공 등 중장기적 과제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장선 시장은 "입국 지연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며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의 문제점을 하루 빨리 해결해 활력 넘치는 국제터미널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종호·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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