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m1원 자선걷기대회에 참가한 수원 권선고 등학교 학생들이 출발에 앞서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종택기자·jongtaek@kyeongin.com  
 
전국 최대의 자원봉사축제로 자리매김한 '1m1원 자선걷기 대회'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특히 월드컵 기간과 겹치면서 그 어느때보다도 뜨거운 열기속에 치러졌다.


○…수원 권선고등학교(교장·김일남)는 학교내 행사와 기말고사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많은 200여명이 참가해 눈길.
특히 청소년적십자(RCY)와 보이스카웃 등 단체회원뿐 아니라 100여명의 일반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참여, 청소년들의 성숙한 나눔문화를 실감.
김일남 교장은 “이번 기회로 우리 학생들이 공부 이외에도 평생교육의 목표인 사랑과 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도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


○…공동주최사인 삼성전자는 올해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직원과 가족들이 주축이 된 '사랑의 자선 바자회'를 열어 큰 호응.
생산기술팀 이미성(26·여)씨는 “삼성전자의 경영철학은 인간미·도덕성에 바탕을 두고,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상생의 정신'으로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창조하는 데 있다”며 개최 배경을 설명.
바자회에서 5가지 물건을 구입한 최인숙(42·용인시 상갈동)씨는 “물건 싸게 사고 인도네시아 이재민들 돕고 일석이조 아니냐”면서 “남을 돕는 일만해도 뿌듯한 마음인데 좋은 물건까지 살수 있어 고마울 뿐”이라며 웃음.




○…KT수도권강남본부 직원과 가족 90여명은 “봉사도 하고 모처럼 가족 나들이도 했다”며 활기.
두 아들과 부인을 데리고 온 정석천(41) 홍보실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진해서 참여했다”며 “지난 2회때부터 계속 참여하고 있는데 철부지라 생각했던 아들이 봉사활동을 시작하고부터 어려운 친구들을 돌아보기 시작해 이제는 보람을 느낀다”며 미소.


○…자선걷기 대회의 종착점인 수원시 송죽동 만석공원에서는 2부행사로 '희망 콘서트'가 열려 대성황.
개그맨 표영호의 사회로 진행된 무대에는 인기가수 길건, CAN, 김종서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띄었고 특히 '오! 필승 코리아'가 울려퍼지면서 월드컵 응원열기도 절정.
여성댄스가수 길건은 “처음엔 자선행사인지 몰랐는데 행사의 취지를 알고는 새벽부터 서울에서 달려왔다”며 “이런 좋은 행사에는 언제든지 달려오겠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표현.


○…한편 이날 수원 대회와 함께 파주 금촌초등학교에서는 유화선 파주시장과 최유섭 대한적십자사경기지사 상임위원 등 내빈과 학생,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m1원 자선걷기대회 파주대회가 열려 성황.
거리가 멀어 수원대회에 참가하기 힘든 경기북부지역 '나눔이'들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오전 11시부터 파주 금촌고 일대 5㎞ 구간을 걸으며 자선과 기부의 정신을 몸소 체험.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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