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혁 원장의 ‘눈’ 이야기

[권용혁 원장의 ‘눈’ 이야기·4] 녹내장

‘실명 위험’ 녹내장, 소리없이 찾아온다
안압상승·혈류장애 탓 손상
정기 검사로 조기 진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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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특별한 이유 없이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돼 가는 병으로, 일부 급성녹내장을 제외하고 말기로 진행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녹내장에서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려서 손상된다는 것과 안구에서 시신경주위의 혈류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이 손상된다는 두 가지 기전으로 설명하고 있다.



녹내장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하는데, 급성 녹내장은 정상안압(10~21mmHg)을 벗어나 안압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증상을 유발한다.

환자들은 대개 두통·안구 통증·시력 감소를 주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 만성 녹내장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시야가 급격히 좁아지는 말기에 이르러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빈번하며, 이 경우 치료가 매우 어렵고 더 진행되면서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만성 녹내장이 전체 녹내장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더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압·안저검사를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국내에는 안압이 정상 범위에 속하지만,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만 40세 이상의 경우 안압검사뿐 아니라 안저촬영을 반드시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 시야검사를 받아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권용혁 수원 에스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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