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비즈니스 특성화 교육기관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식문화 뉴플레이팅' 열정을 쿠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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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로이아트홀'에서 열린 제10회 이금기 요리대회 결승전.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제공

국내 첫 식공간 연출 커리큘럼 운영… 국제대회 '단골' 수상
최첨단 조리실·3개캠퍼스 6차산업교육 푸드산업 인재 요람

요리를 방송 소재로 다룬 '먹방', '쿡방' 등이 인기를 끌고, 연예인 못지않은 대접을 받는 셰프(chef)가 많아지는 등 요리와 음식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음식을 문화·예술 산업의 한 분야로 다루는 '푸드 비즈니스'에 공을 들이는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학장·정지수)의 활약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 학교에서 국내 수준급 요리대회 결승전이 열리는가 하면 해외 유명 음식문화 축제에서 10년 넘게 연속해서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학교는 음식을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게 차려내는 상차림을 배우는 '테이블 세팅', 음식을 먹는 공간의 분위기를 만드는 '식공간 연출', 음식에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는 '푸드 스타일링', '셰프'의 요리를 그릇 위에 올리는 '플레이팅' 등 다양한 식문화 전반을 깊이 있게 다루는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는 2·4년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이다.

■유명 요리대회 열린 최신 실습실

'굴소스'로 유명한 홍콩의 글로벌 기업 '이금기(李錦記)'사가 주최하는 이금기 요리대회 결승전이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제1디자인 캠퍼스에서 최근 개최됐다.

최첨단 설비를 갖춘 조리실 등 32개의 실습실과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 등의 학교 시설을 높이 평가한 대회 주최측이 대회 장소로 낙점했다.

'찾아라!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힐링 요리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0주년을 맞아 전국 47개 대학 학생과 프로 '셰프'들이 참여했다. 유명 셰프도 심사위원으로 총출동 했다.

학교는 행사진행과 VIP 의전, 요리대회장 '세팅' 등 여러 차례의 해외 이벤트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를 매끄럽게 치러냈다. 인천지역 대표로 참가한 이 학교 소속 푸드코디네이터전공 학생이 '테이블 스타일링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최신식 시설뿐 아니라 조리 전공에 '디자인', '마케팅' 등을 결합한 본교만의 특별한 교육과정도 수준급 요리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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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재료 재배 교육이 이뤄지는 제3캠퍼스 강화식문화예술단지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들.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제공

■국제 대회 단골 수상

이 학교 학생들은 세계적인 '식공간 연출' 축제인 '도쿄 테이블웨어 페스티벌'의 단골 수상자로 인정받은 지 오래다. 벌써 이 대회 11년 연속으로 상을 받았다.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진행되는 이 대회는 심사가 까다롭고 공정하기로 유명하다. 25회째 열린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5천여 작품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고 4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Go for Gold!(꿈을 향하여)'라는 이름으로 출품한 이번 수상작은 오는 2017년 2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도쿄 테이블웨어 페스티벌'에서 다른 수상작과 함께 전시돼 한국 식공간 연출 분야를 화려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학교 측은 "재학기간 배운 요리, 테이블 세팅, 색채와 디자인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11년 연속 수상의 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한다"며 "식공간 연출 교육을 국내 최초로 시작한 교육기관으로서 한국 식문화의 정수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밭에서 식탁까지…국내 최초 6차 산업, 푸드 비즈니스 교육

학교는 국내 최초로 6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특별한 커리큘럼으로 '글로벌 푸드비즈니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6차 산업 교육이란 음식 재료를 직접 재배하는 '1차 산업', 조리를 통해 상품화를 진행하는 '2차 산업', 상품이나 레스토랑을 홍보하고 서비스 하는 '3차 산업' 등 푸드비즈니스 전체를 통합해 교육하는 과정이다.

특히, 학교가 보유한 3개의 캠퍼스 중 제3캠퍼스 강화식문화예술단지에서는 음식 재료를 직접 재배하고 다양한 발효음식을 연구하는 교육이 이뤄지고 제1캠퍼스에서는 요리·푸드스타일링·상품패키지 등의 2차 산업 교육과 온라인 마케팅, 기획· 홍보 디자인·창업·경영 등의 3차 산업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관계자는 "이제 음식문화는 패션처럼 개인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관광처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했다.

분위기를 소비하고 가치를 추구하는 새로운 푸드산업의 발전을 위해 차별화 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푸드 비즈니스 전문가'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입학문의 :1588-8002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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