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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신공]놀면서 배우는 창의융합교실-청소년과학탐구대회

2~3명 1팀, 약점 보완 팀워크 중요
융합·기계·토론 3종목, 9월 전국대회
평소 '과학 즐기는 학생'이 좋은 성적


과학의 달 4월이 다가왔다. 과학의 달을 맞는 교사와 학생들은 다양한 과학 행사와 대회로 무척 분주해진다. 그 중 올해 35회를 맞는 '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3~4월 교내 예선을 시작으로 9월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전국 대회로 마무리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경연대회다.

올해 경기, 인천지역 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융합과학, 기계과학, 과학토론 등 3종목이지만 학교급이나 지역별로 예선대회 종목과 경연방법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역 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3~4월에 진행되는 교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야 하므로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종목에 알맞은 준비를 해야하겠다.



'기계공학'은 초·중학생 부문으로 2인 1팀이 되며 학년제한은 없다. 과학상자와 구조물 제작에 필요한 공구들이 꼭 필요한 종목임을 감안해 출전을 결정해야 한다. 융합 창의력이 우수하고 평소 만들기 활동을 좋아하며 공구사용 능력이 용이한 학생이 팀을 이루는 것이 좋다.

'융합과학'은 초·중·고등학생 부문별 학년 제한없이 3인 1팀으로 구성해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들과 구조물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때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영역의 다양한 정보들을 융합해 작품설계도를 작성한 후 이를 토대로 작품을 제작함과 동시에 보고서 형식의 작품설명서를 작성해 이를 평가받게 된다. 융합과학 대회에 필요한 재료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하므로 필기도구를 제외한 별도의 준비물은 없다.

하지만 어떠한 문제 상황과 준비물이 제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회에 임해야 하므로 대회준비는 조금 더 힘들 수 있다. 팀을 구성할 때에는 융합적 창의력이 우수한 학생, 보고서 작성이 능한 학생, 구조물 제작이 용이한 학생 등이 3인 1팀이 되는 것이 좋다.

작년 '과학탐구토론'에서 올해 종목명이 변경된 '과학토론'은 경연의 형식도 변경돼 2017년 본 종목에 참가를 결심한 학생들은 참가하고자 하는 지역대회의 대회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 초·중·고등학생 부문별 학년 제한 없이 2인 1팀으로 구성해 토론에 참가한다.

실생활이나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을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이를 해결함과 동시에 자신의 해결방법을 공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겨루게 된다.

전년도까지 토론논제가 대회전 미리 제시돼 토론에 필요한 보고서와 관련 포트폴리오 등의 준비가 비교적 수월했으나 올해는 토론 논제가 대회당일 제시되므로 평소 독서와 토론활동을 통해 과학적 소양을 꾸준히 높여온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종목이라 할 수 있으며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팀원으로 구성되는 것이 좋다.

수년간 청소년과학탐구대회 참가학생들을 지도하고 심사를 담당했던 필자는 '대회를 위한 과학'을 하는 학생들은 절대로 '과학을 즐기는' 학생들을 능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올해에도 '과학을 제대로 즐기는' 미래 과학·공학 인재들이 본 대회를 통해 자신들의 융합과학 창의력을 맘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제35회 청소년과학탐구대회 정보는 경기도과학교육원(www.gise.kr)과 인천광역시교육과학연구원(www.ienet.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달 평택 효덕초 교사

※위 창의융합교실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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