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기 살길은 '넥스트 차이나'

중국 '사드 보복' 대안 찾기

베트남·인도·인니 등 눈길

24일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인도 등 다른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려는 '넥스트 차이나'(NEXT CHINA) 찾기 움직임이 인천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인천중소기업청과 인천상공회의소는 오는 24일 'NEXT CHINA :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중국의 노골적인 사드 보복 조처로 큰 고초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인도네시아 시장의 기회와 도전', '마지막 기회의 땅, 인도시장을 선점하는 법', '베트남 시장 전망 및 진출 전략' 등을 주제로, 현지 사정에 밝은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넥스트 차이나' 해법을 모색한다.



최근 인천에서는 중국의 사드 보복이 확대되면서 인증이나 통관 동향, 비관세 장벽 사례(화장품·건강식품 등 위생허가 심사 강화 등) 등을 살펴보고 대응책을 찾아보는 기업인 초청 설명회가 잇달았다. 또 경제 분야 공공기관이나 단체 등은 민간 교류 채널을 가동해 중국 지방도시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돌파구를 찾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번 설명회는 '넥스트 차이나'라는 이름으로, 중국이 아닌 다른 해외시장에서 사드 위기 관련 타개책을 찾으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더군다나 인천은 수출·수입 등 대(對)중국 교역 의존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도와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 등은 오는 7월 초 인도 현지의 자동차부품 쪽 바이어 30여 곳을 인천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후엔 인도에 시장개척단을 보내는 구상도 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넥스트 차이나 설명회에서는 대기업 해외 주재원 출신을 비롯해 해외시장 전문가들이 투자 및 진출 방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해외시장 개척 또는 수출 다변화를 시도하는 기업이라면 FTA(자유무역협정) 관련 상담이나 교육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임승재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