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PD "종영, 답 찾으면 돌아올 것… 이적설은 사실무근"

asfdsafsaf.jpg
김태호PD 무한도전 종영 소감 /MBC 제공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31일 종영을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김태호 PD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인사는 어떻게 하면 '무한도전'을 더 좋게 만들지에 대한 결론이다. 제작진과 유재석 씨가 올해 봄쯤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자고 얘기했다"며 "13년간 멤버들과 함께하다 보니 가족처럼 알고 있는 정보가 많아 초반보다 예상외의 모습을 볼 기회도 줄었다"고 운을 뗐다.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눈물을 많이 흘렸다. 농담처럼 '다음주에 서로 MBC 주변에서 마주치지 말자'고 하더라. 아직 실감을 못하는 것 같다"며 "오래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멤버들 간 '예능관'이 조금씩 달랐다. 관찰 예능들이 유행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헤쳐나갈지도 고민이었다. 그에 대한 답을 찾으면 돌아올 것이다"고 털어놨다.



김태호 PD는 무도 시즌2 가능성에 대해 "당장 6개월 후에 돌아오겠다고 할 수 있었다면 멈출 이유도 없었다. '무한도전'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구체적으로 그리기 힘들다"며 "일단 가정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거 할 만하다'는 게 생기면 다시 이 자리에서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자신과 관련한 이적설에 대해서는 "제게 아직 '무한도전'보다 더 큰 유혹은 없다. 현대카드, YG엔터테인먼트로 간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제가 거기를 가서 뭘 하겠나. 다음주부터는 부장이 아닌 일반 PD로서 개발팀으로 출근한다"고 부정했다.

김태호 PD는 멤버들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유재석이 없었다면 '무한도전'은 없었다. 가장 많이 대화했다. 공감해준 것도 재석 씨다. 그와 사이가 틀어졌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박명수 씨는 끝까지 할 거라고 생각 못했다. 지금까지 같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가 활용을 잘못해서 죄송하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하 씨는 공에 비해 성과가 적어 아쉬운 마음이다. 양세형 씨는 마음 아픈 멤버 중 하나다. 처음부터 너무 잘해서, 저희가 필요해 초대한 인물인데 드러내놓고 우리 멤버라 얘길 못했다. 조세호 씨는 2009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본인은 칭찬만 받다 멈춰서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태호 PD는 돌아올 시 구상에 대해 "전체적인 세계관은 가져가되 특집은 각각 다른 감독이 만들지 않나. 제가 전체적인 틀은 가져가되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역할은 후배들이 했으면 좋겠다. 다만 세계관을 공유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무한도전'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마블' 같은 시스템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부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