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특별기고]제2경인선, 인천교통혁명·수도권 균형발전 마중물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재부 예타대상 선정
국토부, 요구받은 보완자료 차질없이 준비
개통시 서창·논현동서 20분대면 서울 진입
힘든 출근길 개선… 시민 더 여유로워질 것

윤관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윤관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인천교통혁명이 시작되었다. 지난 4월 1일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2019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며,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된 지 100년이 훌쩍 넘은 지금, 두 도시를 잇는 새로운 철도노선 사업이 첫 단추를 꿴 것이다.

경인선은 1899년 9월 18일 제물포와 노량진 사이에 최초로 개통된 이후로 현재까지 인천시민의 발로서 제 역할을 다해왔다. 비록 개통 당시에는 일제강점기로 화물운송을 주목적으로 했지만, 지금은 서울과 인천 사이를 잇는 제1의 교통수단으로서 인천시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이동 수단이다.

그러나 경인선의 이용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혼잡도는 말 그대로 극심한 상황이다. 또한 앞으로도 집값 및 일자리 등의 이유로 인천~서울, 인천~경기 등 광역단체를 넘어가는 장거리 출·퇴근 수요가 증가할 예정이다. 실제로 인천 서남부와 서울 남부 지역 간 광역교통 수요는 매년 평균 5.9%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경인선을 이용한 시민들의 출퇴근은 고되고 힘든 여정이다. 경인선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서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게 되었다. 구로 차량기지 이전 종점부터 청학사거리까지 잇는 동 사업은 지난해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에서 경제성을 확보했다. 또한 이를 근거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24일 투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고, 기획재정부는 국토교통부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알리기 위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동 사업의 추진을 염원하는 인천의 국회의원 및 인천시와 함께 '제2경인선이 만들어낼 인천의 교통혁명'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토론회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국토교통부 김정렬 제2차관이 참석해 힘을 실어주었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과 수차례 논의를 통해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최우선순위로 하여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또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는 물론 실무자들과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이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이라는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앞으로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더 많은 관문들이 기다리고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본사업과 관련하여 경인선 혼잡도 등 보완자료를 국토교통부에 요구했으며, 이에 대한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제출한 보완자료까지 포함하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그 결과가 통과된다면, 그 이후에는 기본계획수립, 기본설계·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하게 될 것이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이 개통하게 된다면 인천 남동구 서창동과 논현동에서는 20분대, 연수구 청학동에서는 30분대면 서울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경우 서울과 경기 등 타 수도권에 비해 출근시간이 가장 길다고 하는데, 동 노선의 개통과 함께 인천시민의 힘든 출근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인천교통혁명'이 이뤄지는 것이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로 인한 인천교통혁명은 인천시민의 삶을 더 여유롭고, 더 편안하게 만들 것이며 인천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것이다. 또한 수도권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을 맡고있는 저의 어깨가 무거움을 잘 알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이라는 첫발을 디뎠으므로, 앞으로도 인천 발전과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

/윤관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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