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피해자 남동생 "고유정 이중적…폭력 성향 때문에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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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실화탐사대' 고유정과 전 남편의 이혼사유가 고유정의 폭력성향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제주도 전남편 살인 사건'의 범인 고유정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고유정에게 살해당한 피해자의 남동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고유정의 폭력적인 행동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유정이 평소 형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며 "아이 앞에서도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자 형이 이혼을 선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유정은 이중적인 사람이었다"며 "앞에서는 착한 척 잘 웃는데 집에서는 돌변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의 남동생은 "(형은)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양육비를 꼬박꼬박 보내줬었다"면서 "'아이도 안 보여주는데 왜 양육비를 보내느냐'고 물은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고유정의 이웃들은 "평소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다"며 "인사도 먼저 하는 사람이었다"라며 그의 범행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유정의 남동생은 전 남편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혼 후 아이를 양육하던 고유정이 전 남
편 살해를 계획한 데에는 전 남편이 면접교섭권을 얻은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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