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아동학대 사건' 소녀가 우오현 SM그룹 회장에 보낸 감사 편지 '훈훈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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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아동학대 사건으로 어려움에 빠졌던 소녀가 SM그룹의 도움으로 잘 지내고 있다며 우오현 SM그룹 회장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 원내는 우오현 회장. /SM그룹 제공

아동학대 사건으로 어려움에 빠졌던 어린 소녀가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며 감사 편지를 보내와 화제다.

3일 SM그룹에 따르면 최근 그룹 회장실로 한 통의 손편지가 전달됐다. 이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이른바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건'으로 피해를 입었던 소녀다.

지난 2013년 발생한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건은 당시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고, 지난 5월에는 이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 '어린 의뢰인'이 개봉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는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드라마다.



우오현 회장은 이 사건의 당사자였던 소녀를 지난 2015년부터 그룹차원에서 후원해 왔고, 이 같은 후원에 힘입어 소녀는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됐다. 이번 편지는 소녀가 우오현 회장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낸 것이다.

소녀는 "안녕하세요 회장님, 저는 회장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도움을 받고 있는 칠곡 아동학대 사건의 ○○○입니다"로 시작한 편지에서 "덕분에 즐겁게 미술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와 같이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사람이 저의 꿈입니다"라고 근황과 자신의 꿈을 밝히기도 했다.

편지를 받은 우오현 회장은 "큰 사건을 겪었어도 건강하게 잘 자라 벌써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어린친구의 편지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업의 사회공헌도 마음으로 할 때 가치가 있는 것 같다. SM그룹은 그 친구가 대학교를 진학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오현 회장은 "나눔이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여줄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룹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을 주축으로 전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어가고 있다.

SM그룹은 지난 2012년에는 런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체조의 양학선 선수에게 아파트를 기증했고, 2017년 12월부터는 육군 8군단과 '1사 1병영' 협약을 체결해 군 장병들을 위한 복지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SM그룹은 건설(삼라마이더스, SM우방, SM경남기업, 삼환기업,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등)과 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SM생명과학(대표 우연아), 벡셀 등 제조부문, 그리고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 서비스·레저 (SM하이플러스, 탑스텐호텔 강릉, 탑스텐빌라드애월 제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 옥스필드CC, 애플CC) 등 사업 부문별 경영 체제를 갖추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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